우정사업본부 대학생 우정문화 홍보대사들이 6월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남아공월드컵 기념우표를 선보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대학생 우정문화 홍보대사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남아공월드컵 기념우표는 4강을 기원하는 ‘꿈★은 이루어진다’와 월드컵 공식 공인구 자블라니, 공식 엠블럼이 함께 디자인됐으며 6월11일 발행됐다. 기념우표는 한 장으로 총 150만 부가 발행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에도 명동 포스트타워 광장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집배원의 신속한 조치로 주택 화재 막아

김녕우체국의 한 집배원이 주택의 화재를 막은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윤정용 집배원은 지난 5월17일 오후 4시경 구좌읍 하도리의 한 주택에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아무도 없는 건물 내부에서 시커먼 연기가 계속 나와 창문을 통해 보니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가 타들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 급히 가스 밸브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화재를 예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음식물(죽)을 조리하다 잊고서 밭으로 일하러 나갔던 집 주인은 오후 7시경 귀가해 우편물이 도착한 것과 냄비가 그을린 것을 보고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화재를 예방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던 집 주인은 집배원을 직접 만나지 못하자 며칠 후 김녕우체국으로 전화를 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이에 윤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