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동력의 중추적 연령층인 40대가 불안하다. 불안정한 고용환경,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을 상실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일만 하다가 돌연사로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40대뿐 아니라 50대에서도 돌연사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돌연사란 취침 중 또는 근무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경우다.

돌연사가 무서운 것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굳이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장병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이거나 흡연자들이 많다는 정도다. 나머지는 관상동맥 질병의 전형적인 증세인 앞가슴 쪽에 계속되는 통증이 나타났던 사람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만약 가슴 가운데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압박감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험을 했다면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과 같이 날씨가 풀렸다고 과도하게 운동을 한 뒤 가슴에 통증이 있는 경우, 빠르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전조 증세를 의심해야 한다.

돌연사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으로 조기에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연식이 오래됐는데도 잘 굴러가고  성능 좋은 자동차의 특징은 규칙적으로 관리를 받았다는 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주 병원에 가서 건강을 체크하거나 나에게 맞는 주치의를 정해 심신을 관리하고 질병을 미리 찾아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0대 이후부터는 숙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쓴 만큼 보충하라고 아우성이다.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에너지 보충신호라고 이해하면 틀림없다.

앞서 언급한 직장인들의 돌연사 원인 중 대부분은 심장마비다. 특히 수면 부족은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수면 빚은 제때 갚는 것’이 최선이다. 전날 잠을 적게 잤다면 다음 날에는 반드시 일찍 잠들어야 한다.

또 깊은 잠을 자야 한다. 취침 중 꿈꾼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좋은 잠이다. 좋은 잠을 자려면 우선 취침 공간이 어두워야 한다. 어두운 환경에서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만약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잠자리를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동서남북 방향으로 매일 바꿔 잠을 청한 후 가장 잠이 잘 오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던 곳을 선택하라고 제안하고 싶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자세는 ‘大’ 자로 누워 자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옆으로 누워 자는데 이 자세는 척추와 근육에 좋지 않다. 가장 안 좋은 것은 엎드려 자는 것이다. 엎드려서 자는 것은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이 밖에 평소 토란, 연근, 상추, 국화, 바나나를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지속될수록 환자는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때는 국화차가 좋다. 국화는 수은과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해 건강에 좋으며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면 건강에 좋은 지압법도 숙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생길 경우, 눈썹을 자극하는 지압과 이마와 뒷머리를 잡고 하는 호흡, 피라미드 손 호흡법으로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결국 수면 부족을 보충하는 것과 함께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돌연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예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활력지수가 높아야 한다. 40~50대 직장인들의 돌연사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신체 장기 가운데 소장이 건강해야 헬스라이프를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이 대장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소장은 잘 알지 못한다. 소장은 가슴 두 꼭지와 배꼽의 중간점, 거기에서 손가락 위로 잡히는 부분이다.

두 번째 활력업을 위한 방법으로는 기마자세가 좋다. 사람은 늙으면서 배, 등, 허벅지가 약해진다. 따라서 이 부분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태극기마공이라고 부르는데 양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린 후 기마자세를 한다. 양손을 앞으로 뻗고 손은 핸드볼 공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손에 불덩어리를 쥐고 있다 생각하고 1분, 다시 얼음덩어리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1분,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총 세 번 반복하면 단전에 내공이 쌓인다.

이제 직장인들도 아무리 바빠도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활력을 보충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실행하기가 어렵지 일단 실천하고 나면 스스로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만족스러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