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업무 중 취득하는 개인정보의 수집 항목을 최소화하고, 기 수집된 개인정보는 검토 후 조기 폐지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이번 달 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기신용평가에서 신용평가 업무와 관련이 적은 대표자의 인적사항과 경영진 및 주주 성명, 주민등록번호, 최종학력, 주요경력 등의 개인 식별정보에 대한 수집항목을 폐지했다.

아울러 보증사후관리와 관련해 주택건설사업자로부터 징구하는 수분양자별 분양계약서 제출을 생략하고, 최초 정보수집 시부터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을 징구토록 하는 등 유출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 자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전 직원 인식제고 교육 및 정보시스템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전 직원 온라인 교육을, 하반기에는 8월부터 11월에 걸쳐 지방 지사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동반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금년 1월에는 용역 및 파견 직원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 업무포털, 보증 및 고객관리시스템, 홈페이지 등 정보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직원 PC에는 개인정보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는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임원 주재 하에 월 2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하게 축적된 개인정보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여 삭제하는 등 고객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