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저성장 '함정' 점프업만이 승리의 길, 빌게이츠 하워드 슐츠가 복귀한 까닭은 

올해 세계 산업계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두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소니의 몰락과 애플 주가 하락 경고다. 한때 난공불락이었던 이들 기업의 침몰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워크맨’과 ‘CD플레이어’로 20세기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소니 그리고 ‘아이폰’을 통해 글로벌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끈 애플이 순식간에 몰락한 것은 ‘L자형의 저성장 시대’에 대한 적응 실패로 설명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는 “불황기를 지나 다시 반등하는 기존의 경기 사이클(V, U자형)이 실종되면서 경영환경과 경쟁판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며 “이는 새로운 제품 개발로 탈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낮아지고 한정된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경쟁심화로 글로벌 기업의 침몰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즉,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시장은 잠식됐고 고객의 요구는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산업생태계와 제품 변화의 속도는 빨라지고 경쟁은 치열해졌다. 또한 빠른 기술 변화로 제품개발의 돌발성은 더욱 빈번해져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누릴 수 있는 ‘블루오션’ 국면이 곧바로 ‘레드오션’으로 바뀌게 됐다. 이는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려운 기업환경을 만들어 한때 해당 산업의 대표주자였던 노키아, HP, GM 등의 기업들을 모래성처럼 무너뜨렸다.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한파에 예외는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내성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폭풍 속 촛불처럼 위태롭긴 매한가지다. 실제 지난해 30대 그룹 가운데 절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기업조사기관인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TX와 동부그룹을 제외한 28개 그룹 중 절반인 14개 그룹이 2012년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도 약화돼 영업이익(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을 제외한 24개 그룹)도 전년보다 9.92%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조차도 저성장 기조로 인한 성장세가 한풀 꺾일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산업 위기론’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 이승현 애프앤가이드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수익성이 약화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미약한 국내기업의 대응능력이 기업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대전환기 시대, 왜 강력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가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L자형 저성장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라고 정의하며 지금까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저성장, 저소비, 고실업률, 규제 강화, 정부부채 증가 등이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정상 상황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했다. 과거 글로벌 불황이 국지적·산업별로 나타난 부분적인 현상이었다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은 전 세계·전 산업에 걸친 광범위한 침체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제질서라는 의미다. 실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5년이 경과했지만, 세계경제 성장률은 2010년 5.2%를 정점으로 2011년 4.0%, 2012년 3.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기업 실적 부진→생산성 약화→일자리 감소→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고착화됐다. 더욱이 대규모 외자 유입 등을 기반으로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견인차로 군림하던 신흥국도 미국의 테이퍼링과 취약한 경제 체질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를 더욱 가중시켰다. 이에 김성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평균기온 1~2도의 변화로 자연생태계가 급변하듯 1~2% 저성장은 기업과 산업생태계의 격변이 불가피하다”며 “지금까지 성장복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 새로운 경제질서(뉴애브노멀)를 받아들이고 기업경영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저성장 기류에서 잘나가던 기업들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변수에 대비하지 못해 어느 순간 침몰하는 것을 봐왔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쏟아지는 의견만큼이나 알기 어려운 주제지만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의 회복이다. 저성장 속에서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는 단기적인 대응보다 중장기적인 식견을 갖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업가 정신 없이는 이를 실천하기 어렵다. 긴 터널 속에 빠진 기업은 경영환경 악화로 조직 피로감이 극대화되고, 위험과 수익성의 불균형(High risk, Low return)에서 과감한 사업기회 탐색과 도전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할 만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빌 게이츠와 하워드 슐츠 경영 복귀가 의미하는 것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객의 선호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저성장 시대에는 기업들이 한두 가지 대책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지속적인 경영체질 변화를 목표로 장기계획을 세우고 꾸준한 실천력이 필요한데 성과를 쉽사리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전임 경영자 기용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빌 게이츠의 경영 복귀다.

지난달 4일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립자 빌 게이츠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 반 만에 공식 직함을 가지고 현업에 복귀했다. 게이츠의 직책은 나델라 CEO를 보좌해 기술과 제품 개발 분야의 조언을 하는 것. 현재 IT업계 지형은 산업의 주도권 경쟁에서 MS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후발업체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제 매체인 포브스는 “IT업계의 주도권을 다시 잡느냐 영원히 놓치느냐 하는 기로에 놓인 MS가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대응하기 위해 빌 게이츠가 복귀했다”며 “그는 앞으로 제품 담당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MS가 나아가야 할 기술적 방향을 정리해 나델라에게 기술 전략에 대한 조언을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즈는 “상황은 다소 다르지만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복귀를 통해 스마트폰 시대를 일군 것처럼 MS도 빌 게이츠의 귀환으로 과거 명성을 되찾으려는 생각인 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MS처럼 전임 경영자를 기용하는 사례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5월 조지 래플리는 프록터앤갬블(P&G) CEO를 다시 맡았고,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실적난에 빠진 그루폰의 러브콜을 받아 지난해 2월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구원투수로 들어갔다.

낸시 코언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는 “과거 불황기에 대한 대응이 비용 효율화와 사업과 인력의 구조조정 위주로 진행됐다면, 현재의 저성장 흐름에 대한 대응은 미래 성장 기회의 모색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업의 문제점을 잘 인식하는 전임 경영자의 기용은 효과적인 경영선택”이라며 최근 기업들에서 불고 있는 ‘전임 경영자 재기용 바람’을 설명했다. 즉, 기업들은 전임 경영자가 가진 기술혁신을 위한 노하우, 세계경제를 보는 식견,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도전정신 등 기업가 정신을 활용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기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것은 경제위기와 같은 외부적 위기 요인보다는 그 위기에 대한 기업 내부의 대응 능력이 핵심 관건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기업가 정신을 지닌 전임 경영자의 기용은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올슨과 베버(M. S. Olson and D. van Bever)가 발표한 '성장엔진 멈춘 기업들(Most companies stop growing- Yours doesn’t have to)'라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포춘(Fortune) 100대 기업들의 쇠락 원인 중 13%만이 기업 외부 요인이었고, 나머지 87%는 기업 내부 요인이다. 오슬과 베버는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전체 임직원의 도전정신 발휘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위기극복에 실패하는 기업들과 성공하는 기업들의 핵심적인 차이는 ‘경영자의 도전적인 마인드(entrepreneurship)와 문화(Innovator’s DNA)’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전임 경영자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업내부 역량을 키운 것이다.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높이고 정체돼 있던 기술개발과 투자를 활성화했다. 한정된 자원을 최적 분야에 집중해 성공확률을 높였고 경영성과 하락에 따른 직원들의 떨어진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지 래플리는 프록터앤갬블의 회사 비전을 직원들에게 홍보해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을 유도했고, 대규모 투자도 단행해 기존에 추진하지 못했던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그 결과 직원들과 투자자는 동요를 멈췄고, 프록터앤갬블 매출은 급상승해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008년 경영자로 복귀한 하워드 슐츠는 새 메뉴를 개발하고 물류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기업문화의 핵심 가치를 회복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그 결과 하워드 슐츠 복귀 1년 만에 스타벅스는 2010년(회계연도 기준) 매출 104억달러, 영업이익 14억700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성공한 젊은 CEO ‘특별한 기업가 정신’ 있다

기업가 정신은 전임 경영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등 젊은 CEO들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저성장 시대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선보였다. 이들은 젊은 패기와 열정을 앞세워 고객의 트렌드를 남보다 빨리 포착했다. 동시에 현재 자원을 기반으로 짧은 시간에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혁신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신장환 LG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와 같은 이노베이션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의 유효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저성장 시대에서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 주커버그의 경우 페이스북 내 헤카톤(Hackathon)이라는 혁신의 장을 운영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했다. 해카톤(Hackathon)은 Hacker+Marathon의 줄임말로 SW 개발자, UI 전문가 등이 모여 하루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대회를 의미한다. 하루 동안 아이디어를 생성 개발해내는 과정에서 Hidden Needs(시장조사 없이 인간관계에서의 숨은 니즈 발굴), Associational think(아이디어와 고객욕구를 잇는 사고 시도), Cracking code(고정관념을 깰 것), Killer Concept(강력한 이미지 제공), Action now(새로운 아이디어는 즉시 개발) 등 5가지 핵심원리를 활용해 직원들에게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유도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의 ‘News Feed’ 기능, ‘Like’ 기능과 같은 페이스북의 핵심 기능이 만들어졌다. 또한 광고 플랫폼 업체인 아틀라스(Atlas), 클라우드 기반 앱 개발사로 알려진 팔스(Parse) 등을 인수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페이스북은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5억8500만달러, 5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분기 대비 순이익은 8배, 매출액은 63% 증가한 것이다.

메이어도 ‘경영자의 무덤’으로 알려진 야후에서 CEO로 선임되 지 1년 만에 구글을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메이어는 정체된 야후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 M&A 시장에 뛰어들었고 젊고 유능한 IT 인재들의 등용에 힘썼다. 그녀는 성과하락-역량잠식-활력침체의 악순환에 빠진 야후를 건져내기 위해 기업인수와 인재영입으로 경쟁력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텀블러, 플레이어스케일, 큐위키, 렉시티 등을 인수해 야후의 플랫폼을 강화했고, 썸리(Summly)의 Nick D’Aloisio 등을 영입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는 곧바로 트래픽 증가와 광고 수익 확대로 이어져 야후는 수익 140억달러를 창출했고 주가는 두 배로 뛰어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기업가 정신 인식 부족한 한국, 식어버린 혁신

최근 한국경제는 저성장 함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0년대 8.6%에 달했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90년대 6.4%, 2000년대 4.5%, 그리고 2010년대 3.6%로 빠르게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4년 후에는 2.4%, 17년 후에는 1%로 떨어져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잠재성장률이 소득증가보다 빠르게 그리고 선진국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하락요인이 가계부채부담, 주력산업의 공급과잉, 저출산·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것이어서 저성장 함정 탈출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한국경제에 경고음은 바깥에서 크게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15년 만에 내놓은 한국보고서에서 그동안 한국경제를 지탱해온 성장모델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지금 한국경제는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와 같다고 표현했다.

한국 경제가 이렇게 ‘성장의 절벽’에 부딪히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 기업가 정신의 상실이다. 한국에는 과거 이병철 삼성 창업주, 정주영 현대 창업주 등 기업가 정신의 표상은 많았다. 흔히 회자되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어이, 해봤어”라는 짧은 말 속엔 무일푼으로 글로벌 기업을 일군 기업가의 도전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이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선언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 진출한 것도 국내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킨 기업가 정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처럼 시행착오에 따른 위험감수의 정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선박이나 반도체·휴대폰·TV,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선전하고 있는 자동차와 철강 등 한국 대표 산업의 존재 자체를 생각하기 힘들다.

그러나 기업가 정신의 명맥은 단절되고 있다. 반기업 정서,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 규제강화 등으로 기업가 정신을 억누른다. 실제 기업환경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는 매년 증가 하고 있다.

대한상의와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연도별 등록 규제 수는 2009년 1만2905건에서 지난해 1만5269건으로, 4년 새 2364건(18.3%) 늘었다. 눈에 보이는 법적 규제도 문제지만 기업가나 경영자들의 발목을 잡는 보이지 않는 규제도 기업가 정신을 저해하는데 한몫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을 상대로 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 기업 총수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연이은 구속 등이 경영활동과 투자를 위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오정근 고려대 교수는 “과거 저임금 구조에서 자본투입(투자)을 무한정 늘려 성장하는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기업인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경영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환경을 억압하는 분위기를 바꾸지 않고서는 저성장 시대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기업인에 대한 재판이 수년째 장기화하면서 실적 부진은 물론 신사업 전면 보류, 조직 분위기 침체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 안팎에선 2년 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기업들의 억눌러진 기업가 정신을 되찾고 기업 운영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