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효·빙점 숙성 기술력 적용…맛은 그대로 열량은 33% 낮춰


“ 카스는 항상 새로움과 도전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일궈왔습니다. 전 세계 맥주 시장은 이미 라이트 맥주가 대세이며, 국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카스라이트’로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5월 18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카스라이트’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스라이트’는 ‘나를 위한 선택’에 주저함이 없고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은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한 맥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칼로리’의 기능적 측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자사 맥주 대비 칼로리를 33% 낮춘 것이 특징. 여기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하고 깔끔한 뒷맛’을 담았다.

‘닐슨코리아의 브랜드 진단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맥주를 마실 때 우려하는 점으로 ‘칼로리’가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맥주 시장에서 33.6%를 차지하는 20~30세의 젊은 층 소비자들의 칼로리에 대한 우려율도 40.2%로 높게 나타나 라이트 맥주의 잠재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400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로 지속 성장
카스는 점차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매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이제 2030세대를 넘어 전(全) 세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 받는 명실상부한 ‘국민 맥주 브랜드’로 등극했다.

카스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한정적인 국내 맥주 시장에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인 ‘메가 브랜드 전략’을 채택했다. 카스후레쉬에 이어 2007년 6.9도 고알콜 맥주인 ‘카스레드’, 2008년 4월 천연 레몬과즙을 함유해 더욱 상쾌한 ‘카스레몬’, 그리고 2009년 1924세대를 위한 고탄산, 저도주의 젊은 감성맥주 ‘카스2X’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처럼 카스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맛과 차별화된 음용 경험, ‘골라 마실 수 있는’ 선택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맥주 시장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선진화된 전략은 회사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2006년 말 40.3% 였던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40.8%, 2008년 41.8%, 2009년 43.7%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맥주 시장이 3.3% 감소했음에도 오비맥주는 판매량이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카스라이트 제조 공법

■ 3단 Hopping
주로 프리미엄급 맥주에 사용되는 공법으로 3가지 종류의 호프를 3단계로 나누어 투입함으로써 풍부한 맥주의 맛과 향을 유지하였다.

■ 빙점 숙성
기존의 숙성기간 외에 영하에서 추가로 장기 숙성하여 아이스크리스탈을 형성해 맥주 고유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최대로 구현했다.

■ 고발효 공법
‘고발효 공법’을 통해 효모의 최적 활성화를 유지하고 탄수화물의 발효도 극대화로 열량 성분을 최소화함으로써 칼로리를 33%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