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손흥민 '해외파'의 발끝 활약에 그리스 골망이 두번이나 뚫렸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새벽 2시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박주영의 깔끔한 전반 선제골에 이어 손흥민의 통렬한 후반 골에 힘입어 후반 16분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선제골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주영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8분께 그리스 진영 왼편에서 손흥민 선수가 한번에 올려준 송곳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성공시켜 1-0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만회골을 노리는 그리스의 세찬 반격에 시달린 한국팀은 전반을 실점없이 끝냈다.

후반전을 맞아 박주영을 벤치로 불러들인 한국팀은 다시 공세에 나서 후반 10분 만에 박주영 선제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인 손흥민이 두번째 골을 작렬시키며 그리스에 2-0 앞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