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국민경차 모닝 / 사진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기아자동차는 식지 않는 국민경차 모닝의 인기에 힘 입어 2월 한달간 국내에서 3만5천대를 팔아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 국내 판매를 보면 모닝이 7,165대로 가장 많았고 K5 4,360대, 봉고와 K3, 스포티지R이 각각 4,425대, 4,238대, 3,621대로 뒤를 이었다. 또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던 K9도 상품성을 강화해 지난달 583대가 팔려 전년 대비 14.3%, 전월 대비 94.3% 증가했다. 특히 K9은 계약대수가 2월에 700여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인기다. 12월에 출시한 ‘K5하이브리드 500h’와 ‘K7하이브리드 700h’가 각각 전월 대비 21.7%, 19.7% 증가한 544대, 461대 팔리며 선전했다.

다만 2월 기아차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6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6만9,150대)했다.

해외에서는 고른 판매를 보이며 총 20만7,799대(국내생산 10만5,025대, 해외생산 10만2,594대)가 팔려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신형 프라이드가 3만2,396대, K3가 3만1,253대, 스포티지R과 K5가 각각 3만344대, 2만 367대로 뒤를 이었다. 2월까지 기아차 해외판매 누적 대수는 43만1,198대로 지난해 39만6,969대 보다 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