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이 7년8개월 만에 5만여가구 대로 감소했다. 사진은 평촌 더샵 모델하우스 전경(제공: 포스코건설)

전국 미분양주택이 7년 8개월 만에 5만가구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의 ‘14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576가구로 전월(6만1091가구) 대비 2515가구가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06년 5월(5만8505가구) 이후 7년 8개월 만에 5만가구대에 진입한 것으로, 8.28 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1185가구 감소한 2만566가구로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08.3월(2만12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3만3192호) 대비 495가구 감소한 3만2697호로 나타나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인천 남구(2124가구)에서 대규모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화성시 610가구, 수원시 523가구 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 전월(2만7899가구) 대비 2020가구 감소한 2만5879가구로 나타나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방 최고점인 ‘08.12월(13만8671가구)에 비해 81% 감소한 것으로, 부산, 광주, 경남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2만3384가구(수도권 1만6722가구, 지방 6662가구)로 전월(2만4102가구) 대비 718호 감소(수도권 △449가구, 지방 △269가구)했으며, 85㎡ 이하는 3만5192가구(수도권 1만5975가구, 지방 1만9217가구)로 전월(3만6989가구) 대비 1797가구 감소(수도권 △46가구, 지방 △1751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