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5일 협회 대강당에서 대의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이재완 (주)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한, 상근부회장으로는 김치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을, 비상근 감사는 박승우 대표이사((주)도화엔지니어링)와 송재복 회장(대한컴퓨터기술(주))으로 선출했다.
신임 이재완 회장(임기: ’14.3.~’17.2)은 2009년 11월부터 협회 이사,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2009년 9월 FIDIC 집행위원으로 선임돼 4년간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2012 FIDIC 서울 컨퍼런스에서 조직위원장으로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재완 회장은 작년 9월에 FIDIC(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 100년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차기회장에 당선돼 2015년 9월부터는 FIDIC 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이재완 신임 회장은 “지난 36년간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분야에서 그 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국내외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 FIDIC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침체돼 있는 엔지니어링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조경제시대에 엔지니어링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술과 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의 글로벌화 박차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클린 엔지니어링문화 추진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제고와 대외홍보 강화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협회 운영 등 5개 중점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제17대 임원 선임 이외에도 의결안건으로 사업실적 및 결산(안)에 이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와 관련 계속되는 엔지니어링업계의 불황과 건설기술진흥법 시행 등 많은 변화를 고려, 예산은 전년대비 약 10% 줄인 긴축예산으로 편성하고, 개인정보보호와 사업자‧기술자 신고업무의 온라인화, 특화된 전문교육과 해외수주 맞춤형 지원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