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개발한 건축물 생애주기 이산화탄소 배출량 평가시스템 ‘LOCAS(LOTTE Carbon Assessment System)’가 최근 국제특허(미국특허 등록번호 : US 8,64 5,183 B2)를 취득,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개발된 LOCAS는 건축물 수주단계에서부터 설계, 분양, 시공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LOCAS를 친환경 성능 기준 지표로써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6월 완공한 경기도 용인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적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20%가량 감축시킨 바 있다.

기존 국내외 이산화탄소 평가 프로그램이 건축물 착공 이후에 작성되는 물량산출서를 기반으로 평가하는데 반해 LOCAS는 국내 최초로 계획단계에서부터 평가가 가능하며 공동주택, 오피스, 초고층 빌딩까지 모든 건축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예측이 가능하다.

평가 결과는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돼 롯데건설은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건물의 종류에 따른 단계별 친환경 전략수립 및 대안설정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제특허를 취득한 LOCAS를 통해 모든 건축물 등에 친환경설계여부를 검토해 향후 도래할 탄소배출권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