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타운 센트로엘 모델하우스 전경

위례신도시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엠코타운 센트로엘’이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치며 분양시장에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지난 20일 진행됐던 1순위 청약에서 604가구 공급에(특별공급 제외)에 7300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 단지가 올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졌던 터라, 청약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은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위례신도시, 올해 5개 단지 2374가구 공급 대기

연내 위례신도시에서는 5개 단지, 2374가구(민영아파트 기준)가 분양된다. 1만여 가구가 공급됐던 작년과 비교해 물량이 줄었다. 분양시기도 일신건영 휴먼빌 1곳을 제외하고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이미 웃돈(프리미엄)이 적지 않게 붙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진 ‘위례 송파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115㎡ 8층 이상에 웃돈이 3000만~5300만원 정도 붙어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0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인기가 계약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공급의 희소성과 휴먼링 안쪽에 입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해 휴먼링 내에서 선보였던 위례1·2차 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각각 16.4대1과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100% 완료됐다.

◇동탄2신도시, 2~3월 4개 단지 2950가구 공급 예정

올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물량은 4개 단지에서 2950가구(민영아파트 기준)다. 물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이미 위례신도시에서 청약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본지라 동탄2신도시 역시 적잖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동탄2신도시 첫 분양아파트는 반도건설이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A38블록)다. 1135가구의 대단지로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가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경남기업이 A-10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총 344가구 규모며 전용 84㎡의 중소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했다.

같은 달 금강주택은 A39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827가구와 신안이 A2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2차’를 분양한다. 644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동쪽으로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위치해 시범단지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