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까지 만해도 젖살이 통통한 얼굴은 각광받지 못했다.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든지, 얼굴 살을 없애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면 통통해 보이는 얼굴을 없애는 데 급급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안이 미의 기준으로 바뀌면서 탄력 있고 통통한 얼굴이 각광 받고 있다.

이렇게 동안 열풍이 부는 가운데, 얼굴과 목에 늘어가는 주름 등 탄력 없는 피부 때문에 거울을 보며 한숨 짓는 중년들이 많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나도 한때는 주름 하나 없었는데...”라고 한탄하며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주름은 세월의 흔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월의 흔적이 외모에서 나타나는 것보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피부를 원한다.

주름의 원인은 크게 내인성과 외인성에 의한 노화로 구분된다. 내인성 노화는 피부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콜라겐의 생성이 저하되어 탄력을 잃으면서 생긴다. 외인성 노화는 자외선이 첫 번째 원인이고, 건조한 피부와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피부 보습,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만 한 것이 없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세월을 돌릴 수는 없지만 노화현상으로 인한 주름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싶다면 피부에 ‘콜라겐’을 채워보자.

콜라겐은 20세 이후부터 점차 소실되는 피부 탄력 성분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피부가 탄력 있어 보이는데 소위 젖살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콜라겐이 줄어들면서 젖살이 점점 빠지고,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항간에는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피부에 콜라겐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먹는 것보다는 피부가 스스로 콜라겐을 재생할 수 있도록 주사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면서 눈에 띄어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피부에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시술법인 ‘스컬트라’의 인기가 높다. 스컬트라는 필러와 달리 피부 밑에서 콜라겐이 스스로 생성되도록 만들어주는 PLLA(Poly-L-Lactic Acid) 시술법으로, 미국 FDA에서 안정성과 효과를 승인받은 시술이다. 주름을 채워주는 필러나 피부를 당겨주는 보톨리늄톡신과 달리 체내 콜라겐을 자극해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

기존의 필러와 달리 얼굴선, 잔주름 및 깊은 주름을 자연스럽게 서서히 개선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시술 효과는 2년까지 지속된다. 얼굴 부위 대부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충분한 효과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4~6주 간격으로 평균 3회의 시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술도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 자신의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해야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스컬트라는 피부 전체에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개인 얼굴에 따른 섬세한 치료가 우선이다. 또 같은 시술이라 할지라도 병원마다 구성성분에 따라 가격과 효과, 유지기간, 시술횟수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알아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