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금리보다 수익률이 좋은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세대를 확보한 수익형 부동산은 경쟁 재테크 상품인 주식이나 금융상품보다 적정 수익률이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배후세대가 풍부한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분양에 돌입한 신도림역 포스큐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464실 분양에 일주일 동안 3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에도 이처럼 인파가 몰린 것은 2년 전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배후세대와 임대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인근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풍부한 배후세대를 확보한 수익형 부동산은 경쟁 재테크 상품인 주식이나 금융상품보다 적정 수익률이 가능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배후세대가 풍부한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역세권, 기업‧산업단지‧관공서 밀집지역, 대학가, 관광지 등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입지로 손꼽힌다.

역세권에 입지한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불황기에도 가격하락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승역세권인 경우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향후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아울러 대기업‧산업단지‧관공서 등 업무밀집지역은 인근에 근무자가 기본적으로 수만 명이 넘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근로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수의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어 소비여력이 뛰어난 데다, 강남이나 도심처럼 오피스텔 공급도 많지 않아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학가의 경우 상권이 형성되기 좋은 역세권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고정고객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캠퍼스 내 기숙사 등 부족으로 인한 대학생 수요 확보가 수월한 것도 최대 장점이다.

또한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도‧부산 등 관광지도 배후세대가 풍부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배후세대만 믿고 투자수익을 바라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익형 부동산은 입지여건도 배후세대만큼 중요하며, 운영업체의 능력, 개발호재, 교통여건 등 복합적인 요소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서는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한 입지 여건이 가장 중요하며 배후세대가 풍부한 지역에서 분양 중인 물량일지라도 전용률, 주거환경, 주거 내 편의시설 등 자체 경쟁력도 꼼꼼히 따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상가는 △서울 강남 역삼동 강남역 센트럴 애비뉴 △서울 송파 문정동 문정 법조프라자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등이 있다.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 역삼동 역삼 푸르지오시티 △서울 영등포 당산동 당산역 태영 데시앙 루브 △부산 진구 전포동 전포역 펠리체 등이 있으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울 구로 오류동 오류동역 프리가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역 프라움S, 분양형 호텔의 경우 제주 제주시 연동 JK 라마다 앙코르 제주 등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 분양 중인 주요 수익형 부동산 소개다.

▲대우건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 분양=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지은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대형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의 단지 내 상가로, 지하 2층~지상 3층 총 110개 점포로 구성된다.

강남역 일대 건물 중 상업시설 점포수로는 최대 규모다. 상가 연면적은 1만3000여㎡에 달한다. 지하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한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약 34m 떨어져 있다. 강남역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문정 법조프라자 상가‧오피스텔 분양= 서울 송파구 문정동 택지개발사업지구 3-2BL에 문정 법조프라자가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934㎡에 연면적 7860.20㎡ 규모로,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10층 1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3.3㎡당 분양가는 상가가 990~4400만원 선, 오피스는 890~1000만원 선이다. 편의점, 문구점, 약국, 안경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전문식당, 은행, 병의원, 변호사ㆍ법무사ㆍ세무사 사무실 등이 권장업종이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대출조건이다.

▲하남수산물복합단지 분양=경기 하남시 풍산동 245-3번지 일대에 대규모 수산물 복합상가인 ‘하남수산물복합단지’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1만8156㎡ 연면적 2만7273㎡ 부지에 지상 3~4층 5개 단지, 건물 15개동으로 건립되며, 206개 점포와 28세대의 공동주택으로 구성된다.

이들 상가 건물에는 수산물 도․소매점, 일반음식점, 편의점, 스크린골프장, 커피전문점, 노래방, 냉동창고,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역 포스큐 오피스텔 분양=서울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역세권에 ‘대림역 포스큐(POS-Q)’ 오피스텔이 분양에 들어간다. 이 오피스텔은 대림역 일대에서는 2년여 만에 신규 공급되는 상품으로 2년 전보다 가격은 낮췄으면서도 상품 경쟁력은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구로구 공원로 11(옛 구로동 106-2번지)에 위치한 포스큐는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전체 464실 규모다.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75가구, 전용면적 19.01~21.25㎡ 4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이 중 A타입이 354가구로 가장 많다.

▲태남건설, 인천 프라움S 소형 아파트 분양= 태남건설은 인천시 주안동 23-1번지 일대 ‘프라움S’ 소형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국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예정)이 교차하는 환승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1층은 상가로 운영되고 지상 2~7층 규모로 전용면적 14.76㎡, 발코니 포함 약 19.8㎡ 총 15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움S는 선임대 후분양으로 계약과 동시에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수익률은 보증금과 월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3~15%대로, 선착순으로 호수지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