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코스닥기업 폴리플러스(대표이사 이준오)의 바이오자회사인 포휴먼텍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해 40억원 규모로 조성된 산업원천기술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휴먼텍은 연세대학교, 단국대학교, 포스텍 등이 함께 C형간염(HCV) 치료용 siRNA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키로 했다.

포휴먼텍은 지식경제부가 조성한 총 4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통해 공동연구기관인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발견한 HCV target에 대한 siRNA의 개발과 이의 전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최적의 전달시스템을 선정해 siRNA 전달 시스템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C형 간염 치료제는 2010년 기준으로 전세계 시장규모가 약 6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나, 현재 인터페론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병행치료가 유일하며,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타입에만 효과가 있고, 그 치료효과도 30% 내외로 매우 낮아 만성화율 및 간암으로의 진행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아직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효율 높고, 부작용이 낮은 치료제의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포휴먼텍을 비롯한 공동 연구개발 기관들이 siRNA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C형 간염 치료제와 siRNA 전달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C형 간염치료제의 개발뿐아니라, 전세계적인 핫이슈인 siRNA와 전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는 선점효과를 가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포휴먼텍은 지경부와의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다.

폴리플러스 이준오 대표는 “지식경제부에서 기술혁신사업에 주관하는 공동연구사업에 포휴먼텍이 참여하게 된 것은 정부와 공동연구기관들이 회사의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본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부작용이 낮고, 효율높은 C형 간염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