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8일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 100여 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CEO를 초청해 ‘2014년 동반성장 교류회’를 열고, 올해 동반성장의 로드맵을 그렸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자리에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아낌없는 지원과 변함없는 신뢰로 함께해준 협력사가 있었기에 LG디스플레이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시장 선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 사장은 “2014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협력사와 함께 확실한 일등기업의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4년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추진 방향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차별화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한 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이데미츠코산·원우정밀·디엠에스 등 7개사에 최고 협력사 포상인 ‘Best Supplier Award’를 수여했다. 둘째, 최적의 공급망 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다. 셋째, 신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넷째, 협력사와 LG디스플레이 간 자유로운 소통 (Opesn Communication)을 강화할 방침이다. 2월 초에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포털(winwin.lgdisplay.com)을 개설하고, 협력사들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을 더욱 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자금 지원, 경영 인프라 구축, 역량 강화 등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동반성장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속적으로 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펀드 등 협력사 자금 지원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275사에 3696억원 규모를 지원하였으며, 경영·회계·품질·기술 등 150개의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7622명의 협력사 직원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기존 협력사 외에도 누구나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도로 이제까지 892건의 제안을 받아 114건의 제안을 실제 양산에 적용하기도 했다.

장비 개발분야에서는 미래 신기술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 장비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신기술장비공모제를 운영, 23건의 기술과제를 채택해 공동 장비 개발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