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특진비 환자부담 8월부터 35% 줄어든다

이르면 올 8~9월부터 선택진료비(특진비)가 대폭 내려 환자 부담이 35%가량 줄어.

보건복지부 '3대 비급여(상급병실료·선택진료비·간병비) 개선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병원에서 환자가 의사를 선택하면 기본 진찰료의 20~100%까지 내던 것을 15~50%만 내게 해.

한 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선택진료비를 35%가량(4550억원) 줄이겠다는 것.

선택 의사 수도 현재 80%에서 30%로 대폭 줄일 방침.

현재는 병원 내 전체 의사의 80%까지 지정 가능한데, 내년부터는 진료과별로 3명당 2명(전체 의사의 65%), 2016년에는 3명당 1명꼴(30%)로.

朴대통령·김정은 직계라인이 접촉…회담 정례화할 듯

남북이 12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11일 전격 합의.

북한은 과거 회담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앞세웠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실권(實權)을 쥐고 있는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내보내기로.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의제는 남북이 각자 생각하는 것을 꺼내놓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이산가족 상봉 외에도 북한 핵, 금강산 관광과 '5·24 조치' 등 남북 간 현안에 대한 '일괄 타결'이 시도될 가능성.

이혼 後 83% 양육비 못 받아… 정부가 받아주기로

여성가족부는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가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는 업무를 대신해주는 '양육비 이행 지원 기관' 설립을 올해 추진한다는 계획.

'양육비 이행 지원 기관'은 소송 지원부터 전 배우자의 소재를 파악해 재산·소득을 조사하고 양육비를 강제 집행하는 등 양육비를 받아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하게 될 예정.

지난해 여성부가 한부모 2500명을 조사한 결과,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경우가 83%.

양육비를 받으려면 소송을 해야 하는데, 소송에 대한 비용 부담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올해 보름달은 정월 대보름 다음날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정월 대보름인 오는 14일 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40분에 나타나 15일 새벽 7시 4분에 지는데,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되는 것은 해가 뜬 뒤인 15일 아침 8시 53분이어서 육안으로는 보기가 어렵다"고.

대보름에 진짜 보름달을 볼 수 없는 것은 보름의 기준이 되는 음력과 실제 달의 주기가 약간 차이가 나기 때문.

음력으로 한 달은 29일 또는 30일이지만 실제 달이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되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53일.

<한국경제>

中기업 부채 12조달러…디폴트 '경고등'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 기업 채무는 12조1000억달러(약 1경2965조원).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미국 기업의 12조9000억달러에 바짝 다가선 모습.

S&P는 올해나 내년 중국 기업이 미국 기업 부채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

중국 민간 조선업체 에버그린홀딩그룹은 2012년 6월 4.64%의 금리로 1년 만기 회사채 4억위안어치를 발행.

이 금리는 7개월 뒤 6.13%로 올랐고, 지난해 12월 9.90%까지 급등해 새로 발행한 단기 회사채 금리로 사상 최고 수준.

美 뉴욕주 의회도 '동해' 법안 상정

뉴욕주 상·하원 의원들이 오는 7월1일부터 뉴욕주에서 발간되는 모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

법안을 발의한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 의원은 “흔히 알려진 일본해 명칭은 한국인들에게 침략의 역사를 연상케 한다”고.

뉴욕주 학생들이 동아시아 역사를 배울 때 좀 더 중립적이고 완전한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 법안의 취지.

1월 취업자 작년대비 70만명↑…12년來 최대폭 증가

1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2002년 3월 이후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475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0만5천명 증가.

취업자 수는 작년 5월 26만5천명을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11월(58만8천명)과 12월(56만명)은 두 달 연속 50만명대 수준의 증가폭을 이어가.

고용률은 64.3%를 기록,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라.

작년 대비 고용률 상승폭이 이처럼 컸던 것은 2002년 3월(1.4%포인트) 이후 처음.

<중앙일보>

1조700억원 … 저커버그, 지난해 미 최연소 기부왕

마크 저커버그(29) 미국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기부천사’로 꼽혀.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로피(Chronicle of Philanthropy)’가 발표한 지난해 미 기부순위표에 따르면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이 실리콘밸리재단(SVCF)에 9억9920만 달러(약 1조700억원)을 쾌척해 1위에 올라.

저커버그는 이 전문지가 발표한 역대 기부왕 가운데 최연소.

저커버그가 내놓은 재산은 모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회사인 페이스북 주식임.

매년 10조 쏟아부었는데 … 출산율 1.18명 추락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율이 1.18명으로 떨어져.

복지부는 지난해 출생아가 4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4만6600명(9.6%) 줄어들 것으로 추정.

출산율은 2005년(1.08명) 최저치로 떨어진 뒤 정부가 연평균 10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면서 2012년까지 증가세를 유지.

복지부 관계자는 “결혼을 안 하거나 미루는 사람이 늘면서 출산율이 낮아진 것”이라며 “2012년은 흑룡 띠의 해가 작용해 출산율이 높았던 측면이 있다”고.

수시 맥 찾은 일반고 웃었다

‘2014 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고교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30개 고교 중 일반고는 공주 한일고(25명·최초 합격자 기준)와 경기고(19명)뿐.

나머지는 자사고(10곳), 외국어고(6곳), 과학고·영재학교(9곳)·예술고(3곳) 등.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일반고 중에는 자율학교여서 선발권이 있거나 비평준화 지역이라 우수 학생이 몰리는 경우.

이런 이점이 없는 평준화 지역에 있는 고교들이 서울대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비결은 변화하는 입시 흐름에 맞춰 동아리활동, 토론 수업, 논술·면접 강의 등을 잘 운영했던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