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물 구할 때 유의사항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별해 전세 매물이 있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이때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검색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자신의 연봉과 신용등급에 따라 전세 대출한도 및 자금 조건은 어느 정도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대출 이후 매달 지출될 금융비와 상환액도 고려해야 하며, 본인이 대출자격에 합당한지에 대해서도 미리 조사해야 한다.

2. 현장 점검 시 유의사항
실제로 출퇴근한다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집까지 이동시간을 먼저 체크해봐야 한다. 지하철과 연결 도로 등 집 주변의 교통여건도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집의 내부 상태. 도배, 배수, 난방, 환기, 조망권, 소음 등에 대해 면밀히 따져봐야 입주한 뒤에 후회할 일이 적어진다.

집 주변 편의시설은 무엇이 있는지, 녹지공간과 공공기관과의 거리는 얼마인지, 주차공간은 얼마나 되는지도 직접 확인해야 한다.

3. 계약 및 잔금 처리 유의사항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비용 문제 소지를 없애기 위해 반드시 계약서로 증거를 남겨야 한다. 등기부등본 상에 계약자와 소유자 이름과 주소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만약 대리인과 계약을 할 경우, 반드시 집 주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을 받고 계약을 해야 한다. 최종 잔금 처리 시 관리비 및 공과금의 월 지불 내역도 확인해야 한다.

4. 임대차 계약 기간
정해진 계약 기간이 없거나 2년 미만으로 계약 시 임대차 기간을 2년으로 본다. 임대차 기간 도중 매매 또는 상속에 의해 소유자가 바뀌어도 계약은 승계되므로 계약서를 다시 쓸 필요는 없다.

계약 갱신을 필요로 할 때 임대인은 계약의 갱신여부에 대해 계약 만료 1~6개월 전까지 통보해야 하며 임차인은 계약 만료 1개월 전까지 갱신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정백현 기자 jjeom2@asiae.co.kr
도움말=부동산114 이호연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