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서울 1000萬 인구 25년만에 깨졌다

서울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한때 1100만명 고지를 넘보던 서울시(市) 인구가 1000만명 아래로 떨어져.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는 1014만3645명.

'거주(居住) 불명 등록자' 15만3973명을 제외한 총거주자 수는 998만9672명으로 집계.

서울에 사는 내국인 수는 지난 1992년에 1096만9862명으로 최다(最多)를 기록 이후 감소 추세.

인구가 줄어드는 주된 이유로는 집값 등 주거에 드는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기존 주민들이 경기도와 인천·충남 등으로 대거 이탈했기 때문.

1년새… 高校 교과서값 73% 올린다는 출판사들

출판사들이 올 새 학기에 고등학생이 쓸 교과서 가격을 작년보다 평균 73.2% 높일 예정.

출판사들이 교육부에 제출한 2014학년도 고교 교과서 희망 가격은 평균 1만955원.

이는 전년 교과서 정가 평균(6325원)보다 73.2% 높아진 것.

수학 교과서 값은 지난해 평균 3870원(정가)보다 무려 114.2% 비싸진 8290원.

교과서 가격이 이렇게 뛰면 정부 예산(초·중학교는 무상 교과서)과 학부모 부담(고교)이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북한의 중산층 최근 크게 늘면서 갈수록 소비지향적"

'평양 유럽 기업가 연합회'의 초대 대표를 지낸 펠릭스 아프트 씨에 따르면 최근 북한 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각종 비즈니스에서 영리한 모습을 보이는 중산층이 크게 성장.

아울러 이들이 갈수록 소비 지향적 경향을 띤다.

북한 주민들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때 공공 배급 체게가 붕괴하면서 시장 경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음. 북한 주민들은 그때 이미 자본주의 견습 생활을 경험.

<중앙일보>

자취 감췄던 미군 PX 물건, 슬금슬금 늘어난다는데…

2000년대 들어 사라졌던 미군부대 PX물품 밀반출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경기가 나빠져 싼 물건을 찾는 소비자가 늘다 보니 PX 밀반출 판매가 덩달아 증가했다는 분석.

미군부대 PX제품은 수입관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없어 밀반출자와 소매상들이 마진을 붙여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

미군부대 PX물품 밀반출 판매는 오랜 기간 집중단속이 이뤄진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시 등지에선 거의 자취를 감췄고, 대신 대구와 경기도 오산·평택시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어.

PX 물품을 밀반출해 팔면 5년 이하 징역. 알고 사는 경우 또한 벌을 받아.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물품 원가 이하의 벌금형.

미국 부자들 "2014 최고 투자처는 집"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인 미국 주택시장은 더블딥(Double Dip: 반짝 회복 뒤 재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어.

경제전문 채널인 CNBC에 따르면 금융위기 주범인 주택시장이 2009년과 2011년 두 번에 걸친 깊은 침체에서 완전히 탈출했다는 평가.

큰손들은 한술 더 떠 주택투자를 2014년 최고의 베팅으로 보고 있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을 100만 달러어치 이상 보유한 사람들 가운데 77%가 주택을 2014년 최고의 대체투자 대상으로 꼽아.

실종 처리된 북한 주민도 상속권

남한의 부모가 숨진 시점에 재산상속 대상인 북한 주민이 살아 있다는 사실만 증명되면 수십 년 뒤라도 상속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첫 판결.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북한 주민에게는 국내 민법이 정한 상속권 행사 시한(6개월) 및 상속권 회복청구 기간(10년)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

서울남부지법 민사9단독 서영효 판사는 한국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북한으로 끌려가 실종 처리된 이모(1932년생)씨의 딸(45)이 탈북 후 국내에서 ‘아버지가 받을 상속분을 돌려 달라’며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

<한국경제>

'아시아 패션 1번지'는 상하이…세계 10위로 껑충

미국 언어분석기관인 글로벌랭귀지모니터(GLM)의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는 글로벌 패션도시 순위에서 세계 10위, 아시아 1위를 차지.

상하이는 지난해 홍콩과 도쿄에 뒤져 세계 22위를 기록.

GLM은 “중국의 고속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상하이의 패션상품 소비력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분석.

아시아 도시로는 상하이에 이어 도쿄(11위) 싱가포르(18위) 홍콩(20위) 뉴델리(25위) 두바이(31위) 순.

서울은 지난해 24위에서 올해는 55위까지 순위가 밀려.

홍대상권 '빅뱅'…명동보다 붐빈다

젊음의 거리로 불리던 홍대 상권이 ‘글로벌 관광상권’으로 빠르게 변신.

2010년 공항철도 개통과 함께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가세하면서 명동 상권을 넘보는 관광상권으로 자리매김.

2~3년 전만 해도 60만~70만원(보증금 1000만원) 정도였던 1층 점포(전용 33㎡ 기준)의 월세는 최근 들어 100만원가량으로 뛰어.

상권 확대의 동력은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 등 유동인구의 증가.

상해·질병 보험료 4월부터 평균 5.7% 싸질 듯

오는 4월부터 상해·질병을 보장하는 장기 손해보험의 보험료가 평균 5.7% 인하될 전망.

평균수명 증가로 보험료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망 보장보험료가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

상해사망 등 일부 보장의 경우 최대 25%까지 보험료가 떨어져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거치식' 주택담보대출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은 2011년 6월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16년 말 30% 달성’으로 잡았던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비중 목표치를 40%로 상향 조정키로.

이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60%까지 축소한다는 의미.

금융당국이 거치식 대출을 더 줄이려는 이유는 거치기간 이후 원금을 갚을 때 가계에 큰 부담을 준다는 판단에서.

금융당국은 앞으로 금융회사들이 비거치식 대출 상품 판매를 늘리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등 직접 독려에 나설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