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한국계 170만명 vs 일본계 130만명

한국계의 인구가 1990년대 초 일본을 추월한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추세.

미 연방센서스국의 2010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거주 한국계 인구는 170만명으로 최근 10년간 39% 늘어나.

반면 미국 거주 일본계는 2010년 현재 130만명.

한국계가 늘면서 미국 정치인들도 한인들을 주목. 2012년 6월 백악관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초청, 한국계 표심 잡기에 나서.

지난달 뉴욕의 맥도날드 매장이 ‘자리를 오래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인 노인들을 내쫓자 한인 단체들은 조직적인 불매 운동. 맥도날드 측은 결국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

서울 대형마트, 2시간 늦춰 10시에 문 열게

서울시는 지난달 말 자치구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고 지난해 자치구별로 개정한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관련 조례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독려.

이에 오는 4월 말부터 서울 시내 대다수 대형마트, SSM(기업형 수퍼마켓)의 법정(法定) 개점 시간이 지금보다 두 시간 늦춰진 오전 10시로 변경.

현재 대규모 쇼핑센터에 입점해 있다는 이유로 휴일 영업 제한 대상에서 빠져 있던 일부 대형마트들도 월 2회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거짓말 딱 걸린 서울대 로스쿨 합격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2014년 신입생 입학이 확정됐던 A씨의 입학지원서의 거짓 경력이 밝혀져 입학을 취소.

서울대 로스쿨 합격이 취소된 건 2009년 설립 이후 처음.

A씨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 중 부정행위를 저질러 다음해 2월 ‘유기정학 1학기’ 처분을 받았는데도 로스쿨 입학지원서에서 징계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기재.

이 사실은 A씨의 로스쿨 합격 사실을 접한 자유전공학부 동기생들이 학교에 투서(投書)를 보내 드러나.

연아, 소치에선 '왕관 귀걸이' 안한다

김연아 선수가 오는 20~21일 출전하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왕관 귀걸이'를 달지 않기로.

'왕관 귀걸이'는 시계 전문 기업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 것으로,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때는 김연아 선수가 이 귀걸이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 유명해져.

김 선수가 이번엔 귀걸이를 하지 못하는 것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귀걸이를 달아 구설에 올랐기 때문.

<한국경제>

경력 단절 여성 채용 두배 이상 확대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의 경력 단절 여성 채용을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리기로.

이를 위해 경력직의 10%,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경력 단절 여성으로 뽑는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이 뽑은 경력직 2700명 중 1년 이상 경력 단절 여성은 143명으로 5.3%에 그쳤으나, 올해는 이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일 계획.

"삼성, 애플에 1조원 배상" 美법원 판결 나올 듯

삼성전자가 애플에 1조원을 배상하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낸 평결불복법률심리(JMOL), 재심, 배상액 감축 청구를 모두 기각. 이와 함께 원고 애플이 낸 JMOL 청구도 기각.

삼성이 애플에 배상해야 할 액수는 9억3000만달러(약 1조2억원).

삼성이 이 막대한 금액을 애플에 지급하지 않을 방법은 애플과 합의에 성공하는 것.

재판부는 오는 19일까지 애플과 삼성전자 양측의 최고위 임원들이 협상해 합의하라고 권유.

LG, 대만 5개사에 '담합' 손배소…"LCD모니터·TV 수출 피해"

LG전자가 대만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및 브라운관(CDT) 제조사 5곳을 상대로 가격 담합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공정거래위원회가 2011년 국내외 LCD 패널, CDT 제조사에 가격 담합 과징금을 부과한 데 따른 후속 피해 보상 소송.

소송 상대는 대만 AUO, 치메이 이노룩스디스플레이, 중화픽처튜브스, 한스타 디스플레이 등.

LG전자는 “패널 업체의 가격·생산 물량 담합으로 모니터와 TV 등의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다”며 “법원의 피해심사 과정에서 청구액이 최대 1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

<매일경제>

소니의 몰락, 최대주범은 ‘사일로’

소니가 결국 TV 사업(브라비아)을 분사하고 PC(바이오)는 매각하며 500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고강도 인력과 사업 구조조정 결정.

스트링어 전 CEO도 “소니는 사일로(silo)가 너무 많아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지적.

사일로는 곡류 입자를 보관하는 탑형의 곡류저장고를 말하는 것으로 조직 각 부서가 다른 부서와 담을 쌓고 자기 부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상.

소니의 강점으로 분류됐던 ‘영화’, ‘음악’ 등 콘텐츠 사업이 하드웨어 사업에 도움이 되지 못한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혀.

“전세 품절”…이젠 월세시대

전세금이 과도하게 오르며 어쩔 수 없이 월세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월세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와.

저금리 기조 탓에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전세 물량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이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월세 총 거래량 137만3172건 중 월세 거래량은 54만388건.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전·월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임대차 거래건수는 총 2만1288건인데 이 중 41.6%인 8866건이 월세 계약.

‘정보유출 징역10년 또는 벌금5억’ 하반기 시행 추진

정부와 여당이 대규모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금융정보를 유출하거나 불법 유통하면 최대 징역 10년 또는 벌금 5억원을 부과키로.

금융사의 과도한 고객 정보 보유를 제한하기 위해 거래 종료 5년 내 정보 삭제를 의무화하고 최대 수천억원대의 징벌적 과징금도 도입키로.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1억여건의 카드 정보 유출을 계기로 개인 정보 보호 필요성이 부각됐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힘을 모아 관련 법안의 신속 처리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