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부잔의 마인드맵 북
-토니 부잔. 배리부잔 지음
-권봉준 지음
-비지니스맵 펴냄
-1만5000원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모았던 TV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공부의 신’을 꼽을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천덕꾸러기 학교’ 병문고 안에서도 ‘꼴찌 5인방’인 학생들이 최고 명문대인 천하대 진학에 도전하는 눈물겨운 스토리를 그렸다.

유승호, 고아성, 박지연 등 어린 연기자들의 열연도 인상 깊었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것은 학생들의 공부 비법 중 하나로 연출됐던 ‘메모리 트리 암기법’이었다.

어렵고 복잡한 지식을 암기하기 쉽게 그림으로 구성했던 ‘메모리 트리’는 실제로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메모리 트리’는 이미 10억 명의 인구가 널리 쓰고 있는 ‘마인드맵’의 아류작이라고 볼 만하다. ‘맥가이버 칼’이라고 불리는 마인드맵은 토니 부잔에 의해 199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교육계와 비즈니스계를 매료시킨 획기적 노트 필기법이다.

마인드맵은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은 물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명예회장,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세계 다수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신간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북>은 최고의 바이오 컴퓨터인 인간 두뇌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두뇌 능력을 극대화하고, 공부의 의욕을 북돋우는 다양한 사례를 사진과 마인드맵 예시를 통해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사고 확장 개념인 ‘방사사고’를 소개하고 있다. 방사사고란 생각의 중심점으로부터 뻗어 나오거나, 중심점으로 연결하는 연상 결합적 사고 과정이다.

저자는 방사사고를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의 대안으로 마인드맵을 꼽고 있다.저자는 어떤 동기에서 마인드맵을 창안했고, 직선적 노트 필기법이 어떤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소통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마인드맵은 이러한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마인드맵을 정확히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출간된 이번 책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생각나무를 곧게 자라는 데에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
-데이브 에반스 지음 -최윤석 옮김
-에이콘출판 펴냄 -2만5000원

<에이콘 소셜미디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성공적인 통합 소셜 미디어 전략 개발을 마스터하는 단계별 가이드.

포괄적이고 완벽한 지침을 통해 브랜드, 제품, 서비스, 회사에 대한 고객 대화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 계획의 중요한 부분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어떻게 현재의 마케팅 노력을 확장하고 소셜 웹을 타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필립 코틀러 퍼스널 마케팅
-필립 코틀러 외 3인 지음
-방영호 옮김
-위너스북 펴냄
-2만5000원

기업을 상징하는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한 해답이 담긴 책.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필립 코틀러를 비롯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들었다.

퍼스널 브랜드의 기본과 인지도의 영향력,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일곱 가지 오해, 브랜드 정체성 관리법 등 브랜드를 이용한 마케팅의 해답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화폐전쟁 2
-쏭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2만5000원

글로벌 경제 위기를 예견하며 한국과 중국에서 수백 만 독자를 열광시켰던 <화폐전쟁> 시리즈의 속편이다.

이 책은 1권과 함께 2009년 중국 대륙 베스트셀러 1, 2위를 기록했다. 1권보다 스케일이 훨씬 커진 2권은 지난 300년 간 세계 경제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17개 주요 금융 가문의 형성 및 발전, 합종연횡의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했다. 저자 특유의 민족주의적 관점이 돋보인다.

경제학 리스타트
-요시모토 요시오 지음
-신은주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1만2000원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일본 공영방송 NHK TV의 전파를 탔던 인기 경제드라마 ‘출근길이 즐거워지는 경제학’의 주요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이 시대의 샐러리맨들이 주로 부딪히게 되는 12가지 경제적 딜레마를 화두로 담고 있다. 일상의 만족과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용경제학의 핵심적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제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경제학의 재미를 맛보게 해주는 책.

정백현 기자 jjeom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