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이 5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관련 새누리당 당정협의에서도 불성실한 답변태도로 물의를 일으키자 민주당이 즉각 논평을 내고,윤 장관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 전문이다.

 [논평]국민 분통을 터트리게 만드는 윤진숙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남은 터전마저 황폐화될까 걱정하는 어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더 이상 사태를 수습할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확인됐다.

여수 기름유출 사고는 늑장신고, 허위축소 보고, 늑장출동, 초동대응 부실 등 총체적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人災)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장관의 무능과 부적절한 언행이 겹쳐져 이제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할 판’이 되었다.

윤 장관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없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국민적 힘을 합쳐 조속한 복구를 이끌어 내야 할 시점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어이없는 변명과 개념을 상실한 무책임한 언행들이다.

오명과 명성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윤 장관의 무지함에 국민은 기가 막히고, 할 말을 잃었다. 게다가 “이번 사고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가 어민”이라는 윤 장관의 인식과 아무 때고 히죽히죽 웃어대는 사람이 사태수습을 책임질 장관이라면 국민적 공분은 더욱 커질 것이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때부터 낙제점을 받았고, 이번 사고로 윤 장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실히 드러난 만큼 분통 터지는 국민의 수가 날로 늘어가기 전에 윤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새로운 적임자로 하여금 상처받은 국민을 위로하고 현 사태를 수습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직자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재발할 때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의 진정성을 윤 장관의 경질을 통해 국민들께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한려수도가 원유 유출의 악몽을 극복하고 청정해역으로 돌아오는 지름길은 윤 장관의 경질에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4년 2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