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족 캠핑 TV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족이 다 함께 캠핑을 떠나는 것이 일종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캠핑 시즌에 앞서 텐트 장만을 고민하는 아빠들이 많다. 캠핑 장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텐트는 캠핑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장비일 뿐만 아니라 원하는 캠핑 스타일에 따라 텐트를 선택하는 것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캠핑텐트에는 돔형, 투룸형, 팝업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가족 캠핑에는 대체로 원룸격인 돔형과 거실과 침실이 나뉜 투룸형을 많이 사용한다. 돔형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꾸준히 많이 사용되며 투룸형은 최근 몇 년간 오토캠핑이 보편화되면서 장비도 많이 챙기고 겨울에도 캠핑을 많이 하는 한국캠핑의 특성상 인기가 많아진 제품이다.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이 돔형과 투룸형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텐트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캠핑을 선호하는 가족을 위한 돔형 텐트

콜맨 '웨더마스터 4S 돔/270'

콜맨 '웨더마스터 4S 돔/270' 돔형 텐트는 텐트의 가장 기본형태로 잡다한 부속품 없이 이너텐트와 플라이 시트로만 구성된 모델이다. 주거 공간으로 치면 거실이나 부엌이 따로 없는 원룸형태의 구조와 유사하다. 이너텐트 바깥쪽에 약간의 공간이 마련돼 있긴 하지만 협소한 편이라 간단한 짐을 놓을 수 있을 정도고 식사나 기타 활동은 이너텐트 밖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텐트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 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거나 텐트의 용도를 잠자는 공간 위주로 활용하는 활동파 또는 야전형 캠퍼들에게 적합하다.

돔형 텐트는 구성이 간단하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접는 절차가 간소해 편리하다. 가격도 거실이 딸린 대형 제품보다 저렴해 캠핑에 익숙해지기 전 부담 없이 구매해 사용하기 좋다. 돔형 텐트는 여행이나 솔로캠핑에 적합한 컴팩트형도 있지만 3인부터 6인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패밀리형도 있어 가족 인원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텐트 외에 헥사타프 등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캐노피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할 경우 더 넓은 전실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도 쾌적한 사용을 보장한다.

콜맨의 '웨더마스터 4S돔/270'은 한국의 사계절을 고려한 웨더마스터 시리즈의 돔 텐트로 4~5인 가족이 쓰기에 적당하다. 측면의 D도어는 강풍이나 냉한 시 출입을 용이하게 하며, 4계절 사용할 수 있도록 개폐가 가능한 스커트도 장착돼있다. 이에 간편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92만 7000원.  

네파의 '더블 도어 돔3'는 3~4인인 가족이 쓰기 좋은 돔 텐트로 약간의 전실공간도 마련돼있어 활용도가 높다. 더블 도어라는 명칭처럼 좌우에 문이 있어 환기와 출입에 편리해 활동성이 많은 캠핑족에게 적합하다. 소비자 가격은 51만 6000원.

집처럼 넓고 편안한 캠핑을 선호하는 가족을 위한 투룸형 텐트

콜맨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리미티드' 캠핑을 떠나더라도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고 싶은 가족이라면 투룸형 텐트를 추천한다. 거실형 텐트로도 불리는 투룸형 텐트는 전실 공간인 스크린 타프에 침실 공간인 이너텐트로 구성돼 내부 공간이 넓으며, 천장도 높아 서서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다. 낮에는 이너텐트를 분리해 넓은 스크린 하우스로 활용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규모가 크기 때문에 4인 이상 가족 또는 그룹 캠핑에 적합하며, 넓은 실내가 확보되는 만큼 내부활동을 지향하는 캠핑족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투룸형 텐트는 야외 활동이 힘든 겨울철이나 비가 내리는 여름철에도 실내 공간이 넓어 조리와 식사, 간단한 레저 활동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돔형 텐트에 비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투룸형 텐트는 루프 플라이 등 다양한 부속품과 기능이 추가돼 혹한기를 비롯한 사계절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콜맨의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리미티드'는 웨더마스터 시리즈 10주년 기념 한정품으로 출시된 2014년 신제품으로 콜맨의 프리미엄 텐트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전체 바닥면에 적용된 PVC 소재의 플로어, 굵어진 알루미늄 합금 폴, 루프 탑 벤틸레이션 등 기존 코쿤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양이 적용됐다. 넉넉한 대형 사이즈로 4~6인 가족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루프 플라이는 별매가 아니라 제품 구성에 포함돼 있다. 소비자 가격은 265만 원.

스노우피크의 '랜드락프로'는 넓은 거실 공간과 이너텐트 공간을 갖춘 투룸형 제품으로 5~6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너텐트의 전후방과 좌우에 와이드 출입구가 있어 출입을 편하게 했으며, 본 텐트의 측면과 전후면에 대형 메쉬 패널을 갖춰 벌레가 많은 계절에 곤충들의 출입을 막아 유용하다. 거실 공간이 넓어 가족들의 작은 파티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소비자 가격은 294만 원.  

콜맨 관계자는 "텐트뿐만 아니라 캠핑 용품을 구매할 때는 가격, 성능, 유형, 사용목적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만 후회 없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며 "콜맨은 소비자 맞춤형 구매 가이드 '콜맨 캠핑 네비게이터'를 운영해 올바른 캠핑용품 소비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