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天馬), 60.4×50.0㎝ oil on canvas, 2014

 

天馬
진정, 솟구치는 저 불덩이를 품으려느냐.

포호(咆號)하는 천마(天馬)여!

 

여명, 72.7×50.0㎝, 2004

 

강물의 노래
발돋움하는 흠모처럼 점점 밝아오는 여명(黎明).

강물이 바다와 어울릴 땐 새들이 높이 난다는 말(言)에 눈물 고였지.

물억새 붉게 물드는, 그 정담(情談)의 강가!

 

천지(天池), 162.1×97.0㎝, 2005

 

天池
가파른 단애(斷崖) 병풍 같은 산봉우리, 천지(天池) 호반(湖畔) 어딘가

한 오천년쯤 묵은 검다가 종내(終乃) 희어진 눈썹처럼 주름진 살갗의

허! 정월(正月)보름달 초록(草綠) 대솔잎 위 빙긋 걸터앉아 있는 듯….

 

서양화가 강인주(ARTIST, KANG IN 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