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드라마의 강자들이 맞붙는다. 오늘은 범죄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는 SBS '별에서 온 그대'와 연기파로 거듭난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의 애절한 키스신이 관전 포인트. 수요 예능 프로그램 SBS '짝'에서는 골드미스 5명과 여성들의 애정을 노리는 일곱 남자가 만난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명품 배우 4인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KBS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사진=레이엔모 제공.

오늘 10시 KBS 2TV에서 방영되는 '감격의 시대: 투신의 탄생'에서는 김현중(신정태 역)과 진세연(옥련 역)의 첫 키스가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 끌 예정이다.

5일 '감격시대'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병상에 누워 잠든 정태를 간호하던 옥련이 손을 맞잡으면서 입술을 포갠다. 그 동안 정태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키워온 옥련의 마음이 드디어 정태를 녹이게 된 것.

예고 속에서 서로 눈을 감은 채 부드럽게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미안하다. 미안해 옥련아!"라고 말하는 정태의 목소리가 겹쳐지며 더욱 애틋함을 더한다.

짦은 첫 키스 후 헤어져야만 했던 정태와 옥련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재회했다. 시간과 함께 감정은 희미해졌을지라도 첫 사랑의 강렬한 기억만은 여전히 두 사람을 괴롭힌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천송이 역)의 영화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찾아온 휘경은 세미를 보고도 모른 척한다. 김수현(민준 역)의 정체를 의심하는 재경은 민준의 약점을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민준이 갑자기 사라지고, 재경의 눈앞에 분노에 휩싸인 민준이 나타난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오늘 특집은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 이 역할에 꼭 맞는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 이병준·라미란·김기방·최우식이 출연한다.

배우 이병준은 각종 변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아줌마 역할 전문배우 라미란은 2013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소원'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기방은 독특한 비주얼로 거지 역할을 독점했고, 최우식은 최근 예능 '심장이 뛴다'에서 아기 대원으로 활약 중이다.

얼굴은 잘 알려졌지만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한 배우들이 화려한 입담을 선보인다. 평소 조인성의 절친으로 알려졌던 김기방은 조인성과의 학창시절 일화를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한다.

 

<SBS '짝'>

짝에선 스펙 등이 쟁쟁한 골드 미스들이 출연해 사랑을 찾는다. 갖출 건 다 갖췄고 짝만 찾으면 된다는 다섯 명의 골드미스들과 일곱 명의 남자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