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개통이후 아파트 가치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는 전국 8곳에서 전철망 또는 전철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접근성에 따라 집값이 움직이는 주택시장의 특성상 인근 아파트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잠실운동장)=개화~신논현까지 운행 중이던 1단계에 이어 신논현~잠실운동장까지 2단계 구간이 12월 중으로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84~113㎡, 총 3백68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을 걸어서 4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선릉공원이 가깝다.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50번지에 전용면적 38~84㎡, 총 9백26가구를 지은 힐스테이트2차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9호선 AID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공항터미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3차(전용면적 84~141㎡. 1백33가구)는 봉은사역(가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개통=마곡지구 개발 지연으로 무정차 통과했던 마곡나루역이 6월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마곡지구에는 SH공사에서 공급한 공공분양, 임대, 장기전세주택 등이 건설 중이며 오는 6월 대부분 입주할 예정이다.

SH공사가 강서구 마곡지구 7블록에 전용 84~114㎡, 총 6백66가구를 짓는 마곡지구7단지는 마곡지구 내 아파트들 가운데 마곡나루역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강서구 방화동 890번지에 전용면적 59~114㎡, 총 3백41가구를 지은 마곡푸르지오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용산~문산 복선전철(용산~공덕)=용산~공덕 구간(1.9km)이 개통된다. 이로써 경의선(용산~문산) 전 구간이 개통된다.

중앙건설이 경기 고양시 탄현동 103-1번지에 전용면적 59~84㎡, 총 1천5백90가구를 짓는 중앙하이츠를 하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경의선 탄현역이 차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초중고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천8백80가구를 짓는 교하롯데캐슬 아파트가 오는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근린공이 있어 조망이 트였으며 차로 3분이내에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탄현동 1640번지에 전용면적 59~170㎡, 총 2천7백가구를 지은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2013년 4월 입주했으며 경의선 탄현역과 단지가 브릿지로 연결된 역세권 아파트다.

이외에 오는 8월 입주예정인 경기 고양시 식사동 휴먼빌일산위시티(전용면적 116~196㎡. 1백92가구)가 경의선 백마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2012년 7월 입주한 파주시 야당동 롯데캐슬&칸타빌(전용면적 59~133㎡. 총 2천1백90가구), 2010년 8월 입주한 가람마을9단지 남양휴튼(전용면적 59~119㎡. 총 6백90가구) 등은 경의선 운정역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수색연결선(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연결)=수색연결선은 신경의선(문산~용산)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 계양구 등 주민들은 인천공항에서 바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택시장이 침체된 인천은 올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구에는 아시안게임주경기장이 위치해 있어 지역적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골드클래스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A23블록에 전용면적 84㎡, 2백69가구 규모로 청라2차 골드클래스를 오는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수변공원을 접하고 있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차로 10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서구 검암동 서해그랑블(9백50가구. 전용면적 69~84㎡), 서구 검암동 풍림아이원2차(7백18가구. 전용면적 59~84㎡), 인천 서구 당하동 KCC스위첸(1천15가구. 전용면적 73~105㎡) 등이 검암역 이용이 쉬워 용산 등 일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운서역 중간에 청라역이 신설, 운영될 예정으로 기존 검암역에 의존했던 청라지구 거주자들이 청라역 신설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978-2번지에 위치한 전용면적 114~125㎡, 총 7백34가구 규모의 청라동문굿모닝힐을 분양중이다. 2012년 8월 입주했으며 공항철도 청라역을 차로 5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한라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855-1번지에 전용면적 101~133㎡, 총 9백92가구를 지은 한라비발디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 영종역=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운서역 중간에 영종역이 신설,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운서역에 의존했던 영종하늘도시 거주자들이 영종역 신설로 서울 도심으로 진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우미건설이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38블록에 전용면적 48~59㎡, 총 1천6백80가구를 지은 하늘도시우미린1단지는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을 차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신경주~포항간 우선개통(울산~포항간 복선전철 구간)=포항시민들은 신경주역으로 가지 않고 포항역에서 바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림건설과 삼도가 경북 포항시 창포동 산32-11번지 창포서지구에 전용면적 59~101㎡, 총 2천3백가구를 짓는 창포메트로시티(가칭)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초중고교가 도보권내에 있으며 포항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삼구건설이 경북 포항시 양덕동 467-1번지에 전용면적 65~85㎡, 총 8백20가구를 짓는 양덕2차 삼구트리니엔 아파트가 오는 6월 입주할 예정이다. 법원검찰청이 가깝고 포항역을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3호선(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대구 북구 동호동에서 중구를 거쳐 수성구 범물동까지 운행된다. 1, 2호선과 달리 무인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 노선이다. 12월 중 개통예정이다.

화성산업이 북구 침산2단 307-1번지에 전용면적 59~135㎡, 총 1천2백2가구를 짓는 화성파크리젠시(주상복합)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고성네거리역, 원대오거리역 등을 차로 3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진흥기업이 중구 남산동 684-20번지에 전용면적 84~116㎡, 총 4백99가구를 짓는 반월당역 더루벤스 아파트가 4월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명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2006년 8월 입주한 수성구 황금동 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전용면적 50~172㎡, 총 1천59가구)는 황금네거리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 된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 팀장은 “전철 개통 이후에는 다른 지역에서 주택수요가 유입되면 아파트값이 올라 실거주와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