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직원들이 학습공동체 활동에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메디체크가 학습공동체 운영을 통한 직원 교육 참여가 늘면서 조직 내 의사소통과 개인 및 조직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사내 교육팀인 학습공동체는 관심사나 문제, 주제에 관한 전문성과 열정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해당분야의 지식과 전문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건협은 업무와 관련한 실무적 지식 확대와 직원 능력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학습형 학습공동체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건협은 지난해 학습공동체 활동에 참여한 직원 중 1133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질문지를 통해 학습공동체 활동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특성과 개인 및 조직성과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10가지의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특성은 성별, 재직기간, 학습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들이 여성 직원들보다 학습공동체를 통한 개인 및 조직성과가 좋았고, 재직기간이 길고 학습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이 길수록 개인 및 조직성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공동체 활동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및 이를 통한 개인성과와 조직성과와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커뮤니케이션의 β값이 0.337(p<.001), 개인성과는 0.605(p<.001)로 두 요인이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결과의 설명력은 83.8%이다.

이번 연구결과 학습공동체 참여는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의 질과 개인 및 조직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가 담긴 ‘보건의료기관 학습공동체 활동의 커뮤니케이션 특성과 조직 업무성과 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논문은 대한보건연구 39권 2호에 게재됐다.

조한익 회장은 “학습공동체 활동은 근거중심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각 보건의료인의 경험을 통한 지식이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회 구성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돼 검진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