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병원 인증서 [사진제공=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증진병원(HPH, Health Promoting Hospitals & Health Services)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WHO-HPH) 가입 인증제도는 1986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표됐다.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스스로의 관리능력을 높이고 자신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기초로 병원의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건강증진’에 맞춰 점검하는 평가인증제이다. 인증기간은 4년이다.

건협은 2010년 국내 건강증진센터 중 최초로 WHO-HPH 회원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년 동안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통해 28만5000명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TV·신문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3만7000건의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매월 발행하는 메디체크 건강소식 100만 부와 질병 119 시리즈 소책자, 건강정보 리플렛 등을 배포해왔다. 이와 함께 3000여회의 건강강좌와 2200여회의 건강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건강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전, 비만예방 디자인 공모전, 주니어 건강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어린이의 건강 조기교육을 위해 초등학생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용 기생충 전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국내를 벗어나 전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몽골, 수단 등 개발도상국에 보건의료지원활동도 펼쳤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직원 금연 프로그램과 비만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조한익 건협 회장은 “건강증진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질병예방활동과 보건교육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외 어려운 이웃의 건강관리에 더욱 주력해 전 인류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 회원 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