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VEST > 재테크
[재테크 공황시대, 그래도 답은 있다] 정부발(發) ‘내수의 봄’ 대비 중소형주 주목

코스피지수가 정체 구간에 머물러 있다. 미국발(發) 훈풍이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 경기가 기대만큼 성장할지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 이런 때, 투자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며, 어떤 상품이 유망한가. 재테크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추천할 수 있는 재테크 비법을 연속 시리즈로 소개한다. 스물세 번째로 국내 대표 증권사인 토러스투자증권이 제안하는 재테크 전략과 상품을 집중 조명한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에게 물었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연초, 한국 시장 부진은 실적 불확실성 외에도 환율 불안정성과 구조적 취약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추후 환율 우려는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과연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온전하게 한국 경제에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남아 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이 확산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따라서 한국 시장의 속절없는 하락을 걱정하는 것은 과도한 우려다. 다만, 미국 경기 회복을 토대로 한국 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크게 높였었다면 조정이 필요할 뿐이다.

1~2분기에는 코스피지수의 정체 혹은 약세가 예상된다. 코스피 중심의 시장 대응은 당분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900 선에 머문다면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매수 성과가 날 수 있는, 싼 영역이므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한국 시장의 순이익이 정체기에 접어든 2011년 이후 코스피지수는 1900p가 평균 수준이며, 일시적 하락(유로 위기, 출구전략 동요) 외에는 지지력이 발휘됐던 영역에 있다.

국내 투자, ‘중소형주 대세론’으로···‘영업이익증가율’ 주목

현재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2014년 상장기업 순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2.15%, 현대차가 7.50%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2013년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투자자들은 2014년 1분기 실적이 확인되기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태세다. 2014년 삼성전자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견해도 많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높은 이익 비중과 두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투자 포커스는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지수형에서 종목 선택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섹터에서 종목을 골라야 할까. 이때 영업이익증가율이 기준이 될 것이다. 2014년 업종별 이익증가율을 보면 운수창고업이 325.89%로 1위를 차지했고, 건설업(154.94%), 전기가스(128.62%), 증권(95.07%), 의료정밀(94.99%) 업종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업,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등 업종이 평균 이상의 영업증가율이 기대된다.

이 중에서도 정부 부양책의 중심에 선 업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지금,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책 지향은 내수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수, 서비스업에 맞추어진 큰 트렌드와 2014년 다양한 업종에서 예상되는 이익 신장의 경향, 중소형주들의 주가 소외가 컸던 점들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중국, ‘내수 산업’ 밀어주기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신년 구상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첫째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 둘째 창조경제, 셋째 내수 활성화 등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세웠다.

이로써 정부 주도로 내수 활성화 정책이 시행될 것이다. 정부는 현재 ‘5대 주력 서비스업’을 선정해 규제 완화 등의 지원을 밝히고 있다. 보건의료, 교육, 관광, 소프트웨어, 금융업이 그것이다. 한국의 서비스 산업은 경제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 부가가치 비중이 OECD 평균에 비해 낮다.

상대적으로 영세·소규모 업체가 많은 도소매·음식숙박업 고용 비중이 높은 반면,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업종의 고용 비중이 낮다. 내수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중산층 육성을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긴요하다는 구상이다.

중국 정부도 5대 신성장 전략을 표방한 바 있다. 내수로 성장 패러다임을 변화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는 요지다. 소비 성장 견인을 위해 도시화, 인구 개혁, 소프트 인프라 확충, 소비환경 및 채널 변화, 온라인, 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투자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선진국 중심의 종목 PER, PBR순 검색

글로벌 투자 시에는 선진국 중심의 투자에 초점을 맞추되, 저PER, 저PBR순으로 종목을 선별하자. 2013년 12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결정된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주요 원인은 신흥국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는 것도 유사하다. 이런 이유로 당분간 대형주 위주의 상승 동력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EPS 변화율을 따라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013년 4분기, 올 1분기에 걸쳐 EPS가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과 운수창고가 1분기에 변화율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의 경우 2014년 EPS 추정치가 상승함에 따라 주가도 이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PER, 저PBR순으로 종목을 보면, 저PER에는 상대적으로 IT부품주들이 많이 포진해 있고, 저PBR에는 금융업종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미기자  |  wihtsm@econovill.com  |  승인 2014.02.05  10:00:34
우선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현대차, #환율, #코스피지수, #투자전략, #이코노믹 리뷰, #박근혜 대통령, #삼성전자 실적, #우선미 기자, #토러스투자증권, #최승용, #재테크 공황시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영업이익증가율, #주가수익비율, #중소형주 투자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