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세페 마라노(Giuseppe Marano) 페레로 글로벌 이머징 마켓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페레로그룹은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네 번째 ‘기업사회책임 보고서’의 한국어판 발간과 함께, ‘가치 창출을 위한 가치 공유’라는 주제로 사회책임경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에 소개된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페레로 그룹이 글로벌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향후 계획을 담고 있다.

쥬세페 마라노 페레로 글로벌 이머징 마켓 대표는 “페레로 가문에 의해 설립, 운영되고 있는 페레로그룹은 기업 초기부터 사회책임 활동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해왔다”며 “세대에 걸쳐 물려받은 비전과 문화는 기업의 발전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CSR 가치 시스템으로 형성돼왔으며, 페레로의 CSR 비전인 ‘가치 창출을 위한 가치 공유’는 비즈니스 전 과정에 걸쳐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페레로그룹이 사회책임경영 활동에 있어 4대 기본 축으로 삼고 있는 ‘제품’, ‘페레로 알바재단(The Ferrero Foundation of Alba)’, ‘페레로 사회적 기업’ 그리고 ‘킨더+스포츠’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패널토론을 통해 신선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10단계 가치창출(Value chain)을 핵심가치로 소개하면서 페레로그룹이 원재료 수급 및 제품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업사회책임의 최우선 가치를 소비자 및 소비자 안전의 존중에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및 글로벌 커뮤니티의 공유가치 창출에 있어 페레로 사회적 기업이 발전적 모델로 제시됐으며, 바른 식생활 교육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유아·청소년기 비만 예방 및 건강한 신체발달을 위한 스포츠 활동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 페레로 한국 지사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킨더 플러스 스포츠 체조 및 스키 스쿨이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마우로 드 펠립(Mauro De Felip)페레로 북아시아 대표가 페레로 CSR 컨퍼런스의 패널토론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영석 페레로 한국지사 고문은 “페레로그룹의 CSR 활동을 아우르고 있는 기본원칙은 인권보장이며, 이는 바로 아동노동 배격, 부패 및 범죄 퇴치 그리고 환경보호 등이다”라며 “페레로는 관련기구들과 협조해 아동노동의 퇴치는 물론 현지 농업인들의 열악한 생계 개선과 능력배양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레로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전략과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책임 활동들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네 번째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한국어를 비롯해 총 10개 언어로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