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꾸준한 규제 완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가매물 문의가 늘었으며 강남 재건축 및 분당 리모델링 아파트는 사업 속도가 빨라진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도 이뤄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 송파 재건축아파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0.01%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15%) △금천(0.09%) △동대문(0.06%) △서초(0.03%) △성북(0.03%)순으로 매맷값이 상승했으며 특히 재건축 매매는 0.11% 올랐다. 주요 상승 단지는 개포주공, 신천동 장미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용산(-0.10%) ▼영등포(-0.10%) ▼마포(-0.08%) ▼양천(-0.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0.15%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0.02%씩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광진(0.29%) △동대문(0.28%) △종로(0.28%) △동작(0.26%) △용산(0.26%) △강동(0.25%) △도봉(0.25%) 등이 올랐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예년의 부동산 수요가 설 명절 이후에 움직임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다소 빨라졌다”며, “아직은 저가매물을 찾는 문의가 많아 거래사례가 많지는 않으나, 새해 들어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선 매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한 거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