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건축가 피터 칼소프(Peter Calthorpe)가 제시한 이론으로 개인승용차 의존적인 도시에서 탈피하여 대중교통 이용에 역점을 둔 도시개발 방식이다.

도심지역을 대중교통체계가 잘 정비된 대중교통지향형 복합용도의 고밀지역으로 정비하고, 외곽지역은 저밀도 개발과 자연생태지역의 보전을 추구한다. 대중교통지향형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체계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근본적으로 대중교통의 이용 자체의 편리성과 함께 더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도시생활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러한 대중교통지향형 개발의 구체적 방법론으로는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교통시스템 구축 △정거장을 중심으로 한 도보접근 가능지역(반경 400~800m)에 중심상업지역 배치 △업무시설의 주차장 용량 및 방사형 도로확장 제한으로 개인승용차 교통량 억제 △정거장 주변 고밀개발지에 보행자 위주 교통시설 건설 △환승과 접근이 용이한 이동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TOD는 도심지의 고밀개발을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콤팩트시티, 신도시주의, 스마트 성장 등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