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철새' 설계사 때문에.. 보험계약, 절반 넘게 '孤兒계약- 보험업계에선 처음 계약을 성사시킨 설계사가 이직·퇴직으로 떠나는 순간 “고아 계약”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
- 퇴사하는 비율이 작년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65.8%, 손해보험업계 53.1%
- 생보업계에선 10명 중 6명 이상이 1년 내에 퇴사해 버린다는 말
- 하나HSBC생명, AIA생명 등 일부 보험사에선 1년 이내 퇴사 비율이 85%가 넘어
- 보험설계사는 보통 신규 고객을 유치할 때 수수료 중 50~70%를 계약 직후에 몰아 받아
- 이러다 보니 설계사들의 이직·퇴직률이 높은 것
- 결국 계약자가 해지하겠다고 통보하기 전까지는 고아 계약으로 방치할 수밖에 없어
- 보험사들이 실적이 좋은 보험설계사를 영입하려고 수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도 고아 계약이 속출하는 원인
- 2012년 메트라이프생명이 AIA생명 설계사 빼가기 분쟁으로 150억원대의 소송 붙어
하나금융지주, 러시아 現地은행 인수 추진
- 하나금융지주가 러시아 현지 은행 인수 추진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M&A를 적극 추진하겠다"
- 하나금융은 현재 대도시 소재 은행을 중심으로 러시아 현지 은행 3~4곳을 대상으로 인수 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 또한 옛 소련연방 국가들로 추가적으로 진출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
- 하나금융은 2004년 중국 칭다오국제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2007년 인도네시아 빈탕 마눙갈은행을 인수
- 2010년에는 중국 지린은행 지분을 사들인 바 있어
- 김 회장 글로벌 비즈니스 대폭 강화 위해 현지 금융회사와의 합작, 지분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금융회사 인수 참여하겠다고 밝혀
TV 잘 팔린다는 '짝수 해'… 승부처는 UHD
- 최근 2년간 하락세였던 세계 TV 시장은 올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
- TV 제조사는 물론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커
- UHD(초고화질) TV가 제조사들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
-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2억2620만대 규모였던 세계 TV 출하량이 올해 2억287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올해부터 2016년까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는 점이 TV 수요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혀
- 또한 짝수 해에는 월드컵·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열려
- 신형 TV로 주요 경기를 보려는 수요 덕에 TV 판매가 늘어난다는 가설
- 이러한 이유로 올해 TV 제조업체들의 최대 격전지는 UHD(초고화질) TV
- UHD는 화소(畵素) 수를 늘려 풀HD(200만 화소급)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 내는 방식
- 일본 기업들은 TV뿐 아니라 UHD 콘텐츠까지 내다보고 있어
- 중국 업체들도 한국·일본 기업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 TCL이 65인치 곡면 UHD TV, 화면에 터치 기능이 있는 84인치 UHD TV 등을 선보여
- 세계 UHD TV 점유율 순위는 소니(일본)·스카이워스(중국)·TCL(중국)·삼성전자·LG전자 순서
중앙일보
가치주·일본·미국펀드 날았다- 46개 운용사(순자산 300억원 이상) 중 지난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 곳은 이들 세 곳뿐
- 수익률 기대치가 높은 성장주 펀드의 부진은 지난해에도 이어져
-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3%
- 지수와 수익률이 유사하게 움직이는 대형 펀드, 그룹주 펀드들의 실적이 바닥권이었던 것도 그 때문
-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에 투자한 펀드들은 괜찮아
- 선진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45.31%), 미국(33.22%), 유럽(20.31%) 펀드에선 '대박'이 속출
-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가치주펀드로는 오히려 돈이 들어와
- 펀드 투자자들도 '대박의 꿈'보다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쪽으로 선회
- 저금리·저성장이 일상화된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나타난 펀드 지형의 변화
3D 프린터로 만든 초콜릿, 달콤한 맛 살아있네
- 초콜릿부터 구두, 장난감, 스마트폰 케이스까지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시대 성큰
-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5만6000여 대 규모이던 3D 프린터 시장이 올해 9만6500대, 내년엔 19만4600여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올해 CES에서 선보인 3D 프린팅은 ‘정교화’와 ‘보급화’로 요약
- 보급형 3D프린터도 양산되며 가격도 내려가는 모양새
- 앞으로 3D 프린팅이 뽑아낼 수 있는 물체의 형태도 현재의 플라스틱 수지에서 금속·세라믹까지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체크카드 10개 분야별 최강자는
- 지난해 카드업계 중고 신인은 단연 체크카드
-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 20%, 체크카드 30%로 변경되면서 체크카드 사용량이 급증
-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은 11월 말 기준 8조4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 체크카드 발급량도 9600만 장을 넘어서 올해 안에 1억 장 돌파를 눈앞
-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쓰는 알뜰족에겐 NH카드 ‘뉴해브체크카드’가 가장 유리
- 뉴해브체크카드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무조건 월 사용액의 0.3%를 기본으로 쌓여
- 적립률만 보면 롯데카드 ‘포인트플러스포텐체크카드’가 더 높지만 실적 조건이 까다롭고 일부 가맹점(롯데 계열사, OK캐시백 가맹점)에서만 적립해줘 2위로 밀려
- 하나SK카드의 ‘비바2플래티넘’ 체크카드는 카드이용액 5000원당 2마일리지씩 적립
- 커피 분야는 대부분 카드 할인폭이 20%로 비슷비슷
- 스타벅스·커피빈에서 30%를 깎아주는 씨티카드 ‘세이브체크카드’가 가장 눈에 띈다
- 쓸 때마다 현금으로 혜택을 주는 캐시백 카드를 원한다면 현대카드 X체크카드가 쓸 만
- 영화관에선 KB국민카드 ‘노리체크카드’ 혜택이 좋아
-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겐 SK주유소에서 L당 60원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카드의 ‘참신한체크카드’가 유용
매일경제
삼성, 中추격 따돌릴 혁신팀 신설- 신사업 발굴과 미래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어
- CE(소비자가전)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IM(ITㆍ모바일) 부문 무선사업부에 각각 차세대전략팀과 차세대제품개발팀을 만들어
- 차세대전략팀은 영상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미래 먹을거리가 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일을 맡게 돼
- 이 같은 조직 신설은 TV와 휴대폰이 글로벌 시장에서 포화 상태에 도달하면서 삼성전자를 이끌 주력 제품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
-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과 C-Lab(Creative Laboratory) 조직도 확대 개편
-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을 M&A하거나 핵심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조직
달아오르는 강남 재건축…"집 살때 됐나" 문의 쇄도
- 서울ㆍ수도권 주택시장에 봄이 오고 있어
- 1월은 겨울 비수기이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용적률 완화 등 주택시장 숙원이었던 규제들이 대거 풀려
- 강남지역은 재건축단지 위주로 투자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어
- 강북과 수도권 외곽도 공유형 모기지 확대 호재를 업고 실수요자들 나타나
- 강남 재건축사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건축시장이 침체된 지 6년 만에 사업에 속도가 붙어
- 개포주공단지는 시영과 주공2ㆍ3단지가 사업시행인가 가시권에 들어와
- 줄곧 하락세를 보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올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 노원ㆍ도봉ㆍ강북ㆍ성북구 등 강북권 아파트 시장에선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사례가 나타나
정유사, 화학사업 확대해 수익성 높인다
- 국내 정유사들은 수익원 다각화를 이유로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어
- 그러다 보니 정유업과 석유화학업 간 경계선마저 모호해지는 느낌
- 최근 1~2년 발표된 정유사들의 대형 신규 투자는 대부분 화학과 관련된 것
- 올 하반기 130만t 규모 PX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SK인천석유화학은 명실공히 정유사가 아닌 `화학 회사`로 바뀐다
- GS칼텍스는 일본 쇼와셸, 다이요오일과 함께 여수공장에 1조원 규모 PX 생산설비를 짓고 있어
- 정유사들이 이처럼 화학 사업에 집중적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정유 사업보다 더 돈이 되기 때문
- 정유사들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안팎
- 반면 영업이익은 20%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
- 실제 돈을 버는 것은 화학이나 자원 개발 사업
- GS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석유화학의 매출 비중이 15%인 데 비해 영업이익 비중은 70%가 넘어
한국경제
제지업계, 재고·환율·과징금 3중고 '악소리'- 제지업계가 새해 들어 ‘3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난과 과당 경쟁으로 인한 재고 증가에 정부의 과징금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
- 제지업계의 가장 큰 현안은 재고 문제
- 특히 인쇄용지 쪽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국내 인쇄용지 재고량은 총 31만9545에 달해
- 업황이 그나마 좋은 백판지·골판지 등 산업용지 분야에서는 ‘과징금’이 걱정거리
- 신문용지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우환거리
- 해외 수출, 환율 변동은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연간 약 15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으로 파악
- 이 같은 3중고에 당장 대응할 만한 뾰족한 대안이 없는 게 제지업계의 고민
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진출
- 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넘겨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 에스원은 보안 전문기업에서 ‘통합 건물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 빌딩솔루션사업부의 에버랜드 시절 매출(2012년 기준)은 3011억원
- 같은 해 에스원 연간 매출 1조964억원의 약 27%에 달하는 규모
- 이로써 에스원은 매출 2조원 달성에 걸리는 시간을 당초 시장 예상보다 5년여 앞당길 수 있게 돼
어닝쇼크株 과거를 '묻고' 가고 싶은데…증권사들은 과거를 '묻고' 가겠다네
-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은 다른 건설사의 해외 부문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고 있어
2, 3분기에도 연이어 영업손실을 낸 두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은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아
- 전문가들 GS건설은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회사가 제시했던 4분기 영업이익 7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
-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업황으로 지난해 어닝쇼크를 낸 종목들도 연초부터 삭감된 실적 추정을 받아
- 저가 화장품 브랜드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1분기 어닝쇼크를 내고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에이블씨엔씨의 4분기 실적 추정도 하향
- 라이신 가격 하락으로 어닝쇼크를 냈던 CJ제일제당에 대해서도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468억원)보다 후한 추정치를 내놓은 증권사는 올 들어 한 곳도 없어
- 태양광주 OCI도 4분기 영업손실이 컨센서스보다 늘어났을 거란 게 시장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