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히알루론산 필러제조기술에 대해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개발돼 안면주름, 함몰부위 부피부여 및 윤곽 개선을 위해 선호되어온 물질.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 받은 ‘반고체 가교공정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필러제조기술’은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에서 구현하지 못한 높은 탄성을 최소량의 화학적 가교를 통해 현실화했다는 평이다. 이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기존 제품보다 히알루론산이 2배 정도 많고, 높은 탄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윤곽 보정 및 리프팅(lifting) 효과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제조되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은 올해 태평양제약의 ‘클레비엘(CLEVIEL; 생기(Vital)을 되찾는 비밀의 열쇠(Clef)라는 의미) 브랜드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컬 뷰티 연구 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인증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