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의 중요한 성공 요건 중 하나는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것. 이를 위해 PPL 전략도 진화하고 있다.

간접광고와 오프라인 프로모션이 연계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방식의 PPL이 대표적.

수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상품을 배치하는 차원을 넘어 콘텐츠 내에서 특정 브랜드나 제품, 상징, 이미지 등이 중요한 모티브 및 소재로써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SBS 드라마플러스와 빙그레 요맘때는 지난해 제품의 이미지와 걸맞는 소녀 대상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요걸스다이어리’를 제작, 방영해 인기를 끌었다.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기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 그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시즌 1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5월에는 ‘요걸스다이어리’ 시즌 2가 제작될 예정이다. 정가은이 MC로 나서며, 슈퍼모델들의 스타일리시 팁을 방송을 통해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준비되어 있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