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마지막 달, 크고 작은 연말 모임이 잦아지면서 여성들의 고민도 늘어난다.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에게 어떻게 예쁜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실제로 연말 모임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중장년층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이 어려 보일 수 있는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는다. 그 중 보톡스, 필러, 울쎄라, 리프팅을 많이 선호한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보톡스와 필러는 안티에이징의 가장 일반적인 시술이다.

‘보톡스’는 정확한 치료법의 명칭이 아닌 보툴리눔 독소 A형이 상품화되어 만들어진 이름으로 이 독소를 근육 부분에 주사하면 주름이 펴지는 데 효과적이고, 진피층에 주사하면 콜라겐 형성이 촉진되어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필러는 주름을 펴주는 보톡스와 달리 깊게 파인 주름의 공간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관자놀이 근처나 볼살이 함몰되어 주름이 생겼을 때 필러를 넣으면 통통하고 입체적인 얼굴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주름의 모양이나 깊이에 따라 보톡스와 병행해서 시술하기도 한다.

두 가지 시술 모두 주사를 이용한 짧은 시술시간과 시술 후 흔적이 남지 않아 일생생활 복귀에 부담이 없어, 모임 전에 바로 시술해도 꽤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안티에이징을 위해 많이 받는 시술은 피부의 탄력과 처짐을 해결해주는 울쎄라와 리프팅이다

울쎄라는 초음파 기기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 방식으로 피부 깊숙한 곳인 근막층까지 65~70도의 열을 전달함으로써 조직을 수축 및 응고시켜 피부 리프팅 및 주름개선효과를 얻는 원리다. 피부 자극을 통해 콜라겐 층을 재생하고, 서서히 자연스럽게 얼굴 볼륨을 형성시킨다.

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실을 삽입하여 부분 또는 얼굴 전체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법으로 다양한 재질과 방법이 있어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평소 과도하게 얼굴 살이 많아 볼과 턱 부위의 경계선이 모호한 경우 사각턱 보톡스 시술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다.

한 해를 보내는 연말,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는 안티에이징 방법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있다. 안티에이징을 위해서는 무조건 인기 많은 시술을 선호하기보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자신의 피부 상태와 타입 등을 고려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