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전세 거주자 54% "곧 집 살 것"

제1회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의 참관객 10명 중 4명은 내년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

또 전세입자 2명 중 1명은 조만간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나. 주택 구매 희망 시기는 내년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아.

조선일보에 따르면 ‘2013 대한민국 재테크박람회’에서 참관객 1000명을 상대로 내년 투자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 설문 결과,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상당수는 내년에 투자 확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나.

과거사 문제로… 對日 호감도, 북한과 비슷

일본이 군사 대국화와 역사 왜곡을 노골적으로 추진했던 2013년 한 해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국가 호감도가 북한 수준으로 악화.

아산정책연구원이 미국·중국·일본·북한 등 주변 4개국에 대한 12월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은 2.57점(10점 매우 호감, 0점 전혀 호감 없음)으로 2.37점인 북한과 비슷한 수준.

미국은 5.4점, 중국은 4.37점으로 일본보다 배 정도 높아.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1월 3.31점, 5월 2.93점, 8월 2.64점, 10월 2.46점으로 북한(1월 2.99점, 5월 2.07점, 8월 2.38점, 10월 2.46점)에 대한 호감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

자살 공무원 첫 심리적 부검… 1심 깨고 보상 판결

법원이 국내 재판에서는 최초로 ‘심리적 부검’을 실시, 한 공무원이 공무상 스트레스 등으로 자살했다고 판단하고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

심리적 부검이란 자살한 사람의 주변 사람들 증언과 유서 등을 살펴서, 자살 원인을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것.

서울고법 행정9부(재판장 박형남)는 심모씨가 “남편 김씨의 자살은 업무상 재해인데도 보상금을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과 달리 원고 승소 판결.

재판부는 김씨의 말수 변화,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넋두리 등을 종합해 “업무와 자살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고 판단.

<매일경제>

내년 기업공개, 동부생명 등 60여곳…올해 2배

다 죽은 것처럼 여겨졌던 IPO 시장이 회복 조짐.

동부생명은 이달 10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내년 상반기 코스피에 입성한다는 계획. 코스피 시장에서 내년 IPO 스타트를 끊을 전망.

한국거래소와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 기업이 28개에서, 올해는 연말까지 38개로 증가. 내년에는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공모 기업은 60여 개, 공모 금액은 2조3000억~3조5000억원으로 예상.

현대그룹, 금융업 철수…3조 3천억 마련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계열사를 모두 매각해 금융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을 밝힘.

현대그룹이 3조 3천억 원대의 자구안을 내놓은 건 확실한 구조조정으로 체질을 바꿔 시장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현대그룹은 앞으로 해운과 물류, 산업기계, 대북사업 등 4대 부문에 집중할 방침.

철도 효율화 vs 민영화 前단계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서발 KTX 자회사에 어떤 민간자본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밝혀왔고, 향후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혀.

이어 “수서발 KTX 회사에 철도사업 면허를 발급하면서 민간에 매각하게 되면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민영화 방지 장치를 마련할 것도 약속했다”고 강조.

국토부는 이번 주중으로 수서발 KTX 법인 면허를 발급할 전망.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매각 시 면허 취소 방안은 수서발 KTX 운영회사의 민영화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볼 수 없다”고 일축.

<한국경제>

미분양 20조 쌓여도 다주택자 거래 '대못'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4149건으로 지난달의 86% 수준. 취득세 인하, 리모델링 수직증축법 통과 등의 ‘호재’로 주택 거래 회복을 예상했으나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주택업계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핵심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보급률 상승, 신규 주택 공급 과잉뿐 아니라 1~2인 가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증가 등 부동산 시장의 인구 구조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1가구 1주택 중심의 정책’을 바꾸고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규제를 신속히 풀어야 한다”고 지적.

외국인근로자 2014년 5만3000명 도입

정부는 내년 외국인력(E-9) 도입 규모를 5만3000명으로 확정.

올해 체류기간이 끝나 귀국 예정인 근로자 대체인력(1만7000명)과 중소기업의 추가 인력 수요 3만6000명을 반영한 규모로, 2013년에 비하면 2600명(추가 도입 인력 기준) 늘어.

업종별로는 내국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4만2250명)과 농축산업(6000명), 어업(2300명) 등에 집중적으로 배정. 신규 입국자는 4만7400명, 재입국자는 5600명.

엔화 가치 16%나 떨어져…위안화는 수요 늘며 급등

올해 세계 130개국의 통화가치 변동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위안화는 올해 시장 예상치인 1~2%보다 높은 2.62% 절상.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중국 본토 밖의 위안화 거래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위안화 수요가 급증.

유로화 가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를 보이면서 달러화 대비 3.67% 올라. 경쟁 기축통화인 달러 유동성이 크게 는 것도 유로화 상승의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