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초급장교로 국가 방위의 일익을 담당할 제131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349명(여 28명)이 3일 장교로 임관했다.

이날 교육사령부에서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된 ‘제131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은 수료증서 수여, 시상,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참모총장 훈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장교들은 개인 전공과 적성, 희망사항 등에 따라 조종, 항공통제, 방공포병, 군수, 정보통신 등의 특기를 부여받았으며, 임관 후에는 특기별로 소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공군의 각 부대에 배속될 예정이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솔선수범의 자세’와 ‘정직에 바탕을 둔 성실함’으로 상관과 부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장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관식에서 12주간의 기본군사훈련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현중 소위(26세, 군수)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김동준 소위(24세, 헌병)는 합동참모의장상, 양희범 소위(30세, 정훈)는 공군참모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번 임관식에서는 공군에서 병,부사관,장교까지 세 개의 군번을 받게 된 윤재원 소위, 제19대 공군참모총장의 손자 정영진 소위, 베스트셀러 ‘미국 유학의 모든 것’의 저자 정상규 소위 등 해외파 장교 5명을 비롯해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장교들이 임관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장교로서 야전에서 필요한 지휘능력과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엄격하게 검증받았다. ‘임관종합평가제’는 2012년 3월에 입대한 학사 128기부터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