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명의 미래》
-고든벨·짐 겜멜 지음
-홍성준 옮김
-청림출판 펴냄
-1만5000원

얼마 전, 아이폰에 이어 애플이 야심차게 출시한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다시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MP3에서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넷북에 이어 이제 태블릿PC까지 그야말로 온 세상이 디지털 기기의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디지털 혁명의 미래》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서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완전한 기억프로젝트, 일명 ‘마이라이프비츠’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최초로 담아낸 책이다.

MS의 수석과학자인 고든 벨과 짐 겜멜은 마이라이프비츠의 책임자로서 완전한 기억으로 가기까지 우리가 만나게 될 수많은 풍경과 개인이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 완전한 기억이 만들어낼 미래 사회의 환상적인 모습, 여기서 발생하는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 등 놀라운 이야기들을 이 책에 생동감있게 담아냈다.

이 책의 저자 고든 벨은 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로부터 “컴퓨터 분야의 진정한 선구자”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컴퓨터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로 군림해 온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책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완전한 기억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게 됐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을 전자기억에 담아 언제든 꺼내볼 수 있게 만든다는 모토로 시작된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위해 그는 직접 자신의 인생 전체를 디지털화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자료들을 빠짐업이 스캔하거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파일을 만들고 이를 나중에 찾아 보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뷴류했다.

또한 일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가능하다면 그로 인해 얻게 될 혜택이 무엇인지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완전한 기억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디지털 혁명을 몰고 올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사실 저자가 가장 먼저 생각해 낸 것은 아니다. 지난 1995년 빌게이츠가 자신의 책을 통해 “언젠가는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완전한 기억의 시대가 올 것임을 강력히 예측한 바 있다.

저자는 빌 게이츠가 말한 그 언젠가가 이제 멀지 않았음을 이 책에서 증명해 주고 있다.

스매싱
-정상수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1만4000원

스매싱은 구기 종목에서 공을 상대의 진영으로 내리치는 공격법을 의미한다. 이 책은 스매싱을 자유로운 발상을 가로막는 내 안의 장애물들을 강하게 깨부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향해 날아오는 비난과 공격을 의미한다.

아이디어 발상과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도 ‘막히는 순간’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힘과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이기는 심리학
-김문성 지음
-스타북스 펴냄
-1만5000원

심리학을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경쟁 사회에서 상대와의 게임에서는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면 게임은 나의 승리로 끝날수 밖에 없다.

세상은 사람이 움직인다. 사람은 마음으로 움직인다. 이 책은 마음을 사로잡는 테크닉을 활용하여 일과 사랑의 두 마리의 토끼도 잡고, 성공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략의 귀재
-이송 지음
-팬덤북스 펴냄
-1만4500원

이 책에는 5000년 중국 최고의 병법서 <손자병법>과 16억 중국인의 처세바이블 <삼십육계>의 지혜와 책략, 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30년 가까이 중국시장에서 한국기업을 위한 개척업무를 진행했떤 저자가 유교문화와 사회주의, 병법문화로 무장한 제갈량도 속이는 중국인의 머릿속을 분석한 책이다. 중궁의 병법과 책략을 삼국지, 왕조사와 접목해 알기 쉽게 통찰하고 있다.

유학, 경영에 답하다
-권경자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1만5000원

리더십의 학문인 유학은 오늘날의 경영철학에도 필요불가결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철학박사인 저자는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봉착한 기업이 경영의 해답을 유학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와 그 구체적인 해법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에 즈음해 삼성의 경영을 유학적 시각으로 분석했다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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