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20일 북한의 핵 능력과 관련해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국방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핵 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평가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장관은 또 북측이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영변 원자로와 관련, "현재 시험가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 가동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핵무기 추구 목적에 대해서는 "대외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와 핵보유국 지위 확보, 내부 체제유지, 핵위협을 통한 대남 주도권 장악 등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