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강한 피부 미래를 토의하고 공유하는 제16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심포지엄이 지난 11월 2~3일 이틀간 서울 그램드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그 동안 피부과 전문의들이 체득한 다양한 임상 결과를 서로 공유하면서 개인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됐다.

총 11세션으로 나눠 현재 피부과 전문의들과 환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선택해 이뤄진 주제 발표는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세션 11 에서 박준홍 원장(오월의아침피부과)이 발표한 'Unmet needs of acne treatment. What are triggers & solutions?' 라는 주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화장품 트렌드와 여드름 발생과의 상관관계 및 그 치료법에 대한 연구여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박 원장은 “커버력이 좋은 BB크림과 파운데이션에 의해 소위 좁쌀 여드름이라고 알려진 성인성 면포성 여드름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여성들이 사용하는 일부 화장품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평소 성인 여드름 증세가 있거나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화장품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런 이유때문에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선택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이 어떤 것이며, 피해야 하는 화장품은 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파악해야 부작용을 겪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오월의아침 피부과는 최근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민관 프로젝트에 재능기부에 참여해 훈훈한 미담을 선사하고 있다.

10월 25일 용인서부경찰서에서 마련한 ‘사랑의 지우개’ 협약식에 오월의아침피부과, 용인시 청소년육성재단,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힘을 보탰다. 사랑의 지우개 프로젝트는 최근 늘어난 청소년들의 자해 시도와 호기심으로 인한 불법 문신 시술 등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료지원 및 상담치료로 건강한 청소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업무 협약이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월의아침 피부과, 청소년육성재단, 지역아동센터와의 가교 역할을 하며 위기청소년들이 갱생의 기회를 통해 건전하게 학교 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