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기업의 전부는 사람” 이라고 말할 정도로 직원과 그의 가족에 쏟는 애정이 각별하다.

3년 전부터 시행중인 ‘가정의 날’ 캠페인에는 가족사랑의 진수가 듬뿍 녹아 있다.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현대건설 전직원은 야근과 특근 등을 자제하고 한시간 일찍 퇴근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또한 그룹사 문화공연 예매사이트를 이용해 공연별 10~60%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은 물론이다. 가족경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본사와 국내외 현장 어디를 막론하고 임직원의 입학 자녀에게 입학 축하 선물을 보내는 전통도 현대건설 특유의 감성경영으로 꼽힌다.

지난해 초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을 둔 직원 가족 윤인선씨는 “배움에 대한 열의를 북돋워주는 귀중한 메시지와 함께 딸아이가 갖고 싶어 했던 선물을 회사에서 보내줘 정말 기뻤다”며 “현대건설 가족이라는 긍지와 뿌듯한 자부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