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농심

농심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안양과 안성 사업장에 이색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피로와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동시에 선후배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여성전용 황토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는 것. TV와 냉장고는 물론 안마기 등을 설치해 이용편의를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농심은 여성직원들이 임긴기간에 일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농심이 도입한 탄력근무제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업무 시간을 줄여주는 것. 임신기간 중 5개월은 자신의 상태에 맞춰 1시간을 단축근무할 수 있다. 

농심 직원들이 좀 더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데이로 정하고, 2008년부터 6년째 야근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있다.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제도로서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 임신 직원 탄력근무제 도입 등 직원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출산과 육아가 직원들의 퇴사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고, 업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농심은 육아지원 차원에서 신대방동 본사 부지에 연면적 460㎡, 2층 규모의 단독건물에서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