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군 병영생활관(내무반)에 진공청소기 1만 4,000대가 보급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사용하던 내무반 청소풍경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의 ‘2014년 달라지는 우리 장병들의 병영생활’에 따르면, 진공청소기가 1만4000대 보급될 경우 중대당 2대, 독립 소대당 1대씩 분배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이동형 에어컨도 357대 보급되어 여름철 병영의 열기를 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급식의 조리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40대가 도입된 오븐기도 149대를 추가로 지급하며, 취사병 대신 밥과 반찬을 만드는 민간조리원 수도 올해 1547명에서 1586명으로 늘려 내년에는 장병 140명당 1명에서 장병 130명당 1명으로 확대된다.

식당 목욕탕 화장실 등 일상 생활시설을 개선하고 풋살경기장을 설치하는 등 여가생활을 위한 인프라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