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치아라고 부르는 임플란트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보편적인 치과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왜 임플란트가 필요하며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임플란트도 증상과 구강 상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턱뼈 내부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골 내 임플란트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골막 하의 턱뼈 표면에 금속 구조물과 지대주로 구성되는 임플란트 방법도 있다. 잘 맞게 제작된 금속 구조물을 턱뼈의 위에 안착시켜서 치아를 대신하는 보철물을 유지시켜 준다. 이 방법은 턱뼈의 부피가 작아서 골 내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됐지만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또, 연조직 내 버튼 형식으로 유지를 얻는 형식인 점막 내 임플란트도 있는데 이 역시 현재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이 밖에 자연 치아의 신경 치료라 부르는 근관 치료 후 근관을 관통해 고정하는 방법도 있다.

반면에 임플란트 형태는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나사형과 원통형 임플란트로 구분한다. 나사형은 임플란트 고정체에 나사산이 있어 초기 고정력이 커지고 뼈와의 접촉 면적이 커서 임플란트 안정성에 유리하다. 교합 하중의 분산에도 유리해 현재 가장 선호되는 형태다.

원통형은 고정체 표면에서 안정성을 얻고 턱뼈와 임플란트 직경의 구조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유지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임플란트 종류를 숙지했다면 시술 전 준비해야 할 부분과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치주염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수술 전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진에게 현재 혹은 과거에 치료받았던 질병 내역을 알려줘야 한다. 이를 통해 식립 가능 여부를 판단 후 실시해야 안전하다.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하다. 다수의 식립 대상자들이 중장년층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 상태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너무 꽉 조이는 의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 날씨가 춥다고 내복과 몸에 맞는 옷을 입게 되는데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는 과도하게 조이는 의상은 피해야 한다.

흡연자는 식립 전 가급적 금연하는 것을 권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면역 저항력이 약해 임플란트 시술 후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수술 전은 물론 수술 후에도 금연하는 것이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글 ┃ 유씨강남치과 대표원장 정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