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옥수수수염 추출물 함유 피부미백용 조성물 특허권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기술 이전한 특허를 바탕으로 기존 옥수수수염차의 기능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미백효과에 대한 다각적 연구 및 상품 개발권을 얻게 됐다.

광동제약이 인수하는 ‘옥수수수염 추출물 함유 피부미백용 조성물 특허’는 한국식품연구원 최상윤 박사팀이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피부미백효과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한 결과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의 피부세포 실험에서 피부멜라닌 생성세포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처리한 후 세포생존율 및 멜라닌 생성량을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옥수수수염 추출물은 세포 독성 없이 멜라닌 생성량을 37.2% 감소시켰다. 이는 미백기능성 고시물질인 알부틴의 26%보다 10%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옥수수수엽 추출물의 피부미백효과 임상실험에서 옥수수수염 추출물 수용액이 피부색 개선 및 미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 농축액의 피부보습 및 주름개선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옥수수수염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메이신 추출 등 다각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이전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