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韓·佛, 전기차·항공·제약 투자 협력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당을 통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 보건·제약 등 '창조형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두 정상은 친환경 자동차, 항공, 농식품, IT(정보통신), 제약·생명과학, 로봇,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협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차 제조 1위 기업인 르노자동차와 세계 배터리 시장의 35%를 차지하는 LG화학이 기술 협력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 현대자동차는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수소연료차 협력을 진행하고 있음.

보건·제약 분야 협력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연내에 기술 투자 확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취득세 인하 8월28일 소급 적용' 黨政 합의

새누리당과 정부는 지난 4일 당정 협의를 열어 '취득세 영구(永久) 인하' 적용 시점을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지난 8월 28일로 소급하기로.

그동안 정부는 재정 부담을 감안해 내년 1월 1일부터 취득세 인하를 적용하자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8월 28일 소급 적용을 주장해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5일 법안소위, 7일 전체 회의를 각각 거친 뒤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할 방침. 민주당도 취득세 영구 인하와 소급 적용에 반대하지 않고 있어.

다만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자체 세수 보전 방안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법안 통과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일선 교사들 "교과서 너무 어렵고 학습량 벅차"

한국교총이 개최한 '새교육개혁 창립포럼'에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 내용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쏟아져.

다수 교사는 전체적으로 교육 내용이 너무 많다고 지적. 예컨대 중학교 사회의 경우 과거 고등학교 때 배우던 거시경제학이나 국제경제학, 사회변동 같은 내용이 내려와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

수학은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까지 '미적분'을 가르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 영어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갑자기 어려워져 학생들이 학원에 가거나 영어를 포기하게 되는 점, 난이도가 오락가락하는 점 등이 지적.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교육과정 내용이나 난이도가 이렇게 뒤죽박죽인 이유에 대해 대통령 후보마다 교육 공약을 내세우고, 그에 따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거시적 안목 없이 교육과정을 바꿔왔기 때문. 다른 나라들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바뀌어도 교육과정 개정은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한다고.

<매일경제>

인텔의 역습…삼성 인력 스카우트

인텔이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위상이 흔들리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들고 모바일 칩(AP) 생산에도 나서고 있어.

인텔은 최근 모바일 칩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 시스템LSI사업부 인력 스카우트에 나서.

인텔은 삼성전자, TSMC 등 아시아 업체들이 장악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준비.

인텔은 반도체 업체 `알테라`의 64비트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를 수탁 생산키로. 인텔은 그동안 알테라의 칩 소량을 파운드리 생산해왔으나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명품거리’ 청담동의 부활

끌로에 아베크롬비 등 외국 유명 브랜드가 잇따라 청담동 명품거리에 한국 첫 단독점을 열면서 활기를 찾고 있어.

내년에는 버버리가 청담동에서도 노른자로 꼽히는 청담사거리에 3305㎡에 달하는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바로 옆 건물에선 크리스찬 디올 단독점 공사가 한창.

이 두 브랜드 건물이 완성되면 작년 대대적 리뉴얼을 마친 구찌까지 ‘버버리-디올-구찌’로 이어진 새로운 볼 만한 명품 명소가 청담동에 생기는 것.

인도, 화성 궤도 우주선 발사

인도가 오늘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우주선 발사에 성공할지 주목.

지난해 8월 인도 독립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화성 우주선 `망갈리안` 발사계획이 1년3개월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셈.

45억루피(약 774억원)가 드는 야심찬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인도는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세계 네 번째이자 아시아에선 최초로 화성 궤도에 우주선을 보낸 나라가 되는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5일 오후 2시 38분(한국시간 오후 6시 8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화성궤도 탐사선 망갈리안을 발사.

망갈리안은 지구에서 2억㎞ 이상 떨어진 화성까지 300일에 걸쳐 날아가 내년 9월 24일께 화성궤도에 진입할 예정.

금융당국, 대기업 `대부업 사금고화` 금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 한해 내년 중에 대주주 신용공여 한도를 적용할 방침.

금융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의 문제점이 동양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규제가 불가피. 이에 2만여 개에 달하는 대부업체에 모두 대주주 여신공여 한도를 축소할 필요는 없어 대기업 계열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아울러 규제개혁위원회 등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캐피탈 등 여전사에 적용되는 여신공여 한도 규정을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에도 부여할 수 있을 것.

<중앙일보>

동양 사태 첫 집단소송

‘동양 사태’로 투자금을 날린 피해자들이 첫 집단소송을 내. 특히 피해자들은 동양 계열사 회사채·기업어음(CP) 판매 당시 녹취자료를 재판에서 증거로 제출할 예정.

피해자 황씨 등은 피해액 4억6000여만원 중 우선 2억3000여만원만 청구.

황씨 등은 소장에서 동양증권 직원들이 투자를 권유하고 위험성을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며 원금 손실 여부와 발행회사의 신용도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황씨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은 3900만원을 동양 계열사 회사채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과 24차례 대화한 녹음파일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

20대 여성 4명 중 1명 영양부족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12년)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흡연·고위험 음주, 영양부족·지방과잉, 스트레스 등 대부분의 주요 건강지표에서 여성 평균치보다 좋지 않아.

이는 전국 만 1세 이상 국민 1만 명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

먼저 여성 평균 흡연율이 7.9%인데 20대는 13.6%로 1.7배. 20대 여성의 9.2%가 ‘고위험 음주’. 이는 주 2회 이상, 한번에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경우임.

20대 여성은 섭취한 에너지가 필요한 양의 75%를 채우지 못하고 칼슘·철·비타민A 등의 영양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10명 중 2.5명(24.8%)꼴.

다른 한편에선 에너지 섭취량이 정상치의 125%를 넘으면서 지방 섭취량이 적정비율을 초과한 경우가 7.9%(전체 평균 5.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아.

"충청 의석, 호남보다 늘려 달라"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비례에 따라 충청권 의석수를 늘려 달라는 주장을 공식 제기하기로.

지난달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충청권 인구는 526만8108명으로, 호남권(525만979명)보다 많아. 통계청에 따르면 20대 총선이 열리는 2016년엔 세종시를 제외하고도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보다 27만여 명 많을 것이란 전망.

하지만 현 의석수는 호남(30석)이 충청(25석)보다 5석이 많아. 이에 대해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은 영·호남 정권이 반복되면서 충청이 부당한 대접을 받은 결과라며 다음 번 총선에선 반드시 충청 의석이 호남보다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