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PMI지수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51.4%를 기록했다”며 “이는 18개월 이래 최고치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실히 되살아 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PMI지수가 50선을 하회하면 경기수축을, 상회하면 경기팽창을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2.3%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PMI 역시 50.2%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면서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넘었다. 반면 소기업 PMI는 48.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장리췬 중국 경제분석가는 시나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PMI지수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이 안정권에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생산지수를 제외한 몇몇 지수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이 7.5%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시장의 기초체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