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Company Season II

직장인들은 집보다 회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일터’로 나가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면서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모습은 구시대 유물이 됐다. 휴식과 혈연적 유대감을 제공하는 ‘사적 터전’이 가정이라면 직장은 ‘자아성취’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관계 맺기’를 실현하는 또 다른 터전이다. 가족관계가 행복하면 회사 일도 즐겁듯이, 직장생활이 행복하면 사회가 건강해진다. 즐거운 직장생활이 행복한 삶과 건전한 사회의 바로미터가 된 셈. 만성적인 경제위기와 불황의 시대에 ‘행복의 힘’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코노믹리뷰>가 지난해 ‘나와 내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이란 슬로건과 함께 집중 조명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해피 컴퍼니’가 2013년 시즌2를 선보인다. 올해 해피 컴퍼니의 슬로건은 ‘남녀노소 행복한 기업, 그 회사에 가고 싶다’로 정했다. 그리고 총 세 가지 소주제로 행복기업들을 발굴해 봤다.

첫째, 자아도취(자녀를 둔 아줌마도 취직하기 좋은 회사). 주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회사를 조명해 봤다. 둘째, 청출어람(청년들의 출세를 돕고, 어르신이 보람을 느끼는 회사). 청년 교육과 시니어 재취업에 힘쓰며, 청년과 어르신에게 만족감을 안기는 회사를 발굴했다. 마지막으로 일사천리(일을 사랑하면 천 가지 이점을 주는 회사). 계층을 막론하고 열심히 일한 자, ‘떠나게’해 주는 회사를 찾아봤다.

아직도 고객만족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면, 남녀노소 행복한 ’해피컴퍼니‘를 통해 직원 만족이 만드는 ‘행복바이러스‘의 파급력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