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BGF리테일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시니어 스텝업(Step-up) 일자리 만들기' 협약을 맺고 노인인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니어 스텝업(Step-up) 일자리 만들기'는 구직을 원하는 노년층이 노인인력개발원에 지원 신청하여 BGF리테일에서 제공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전국 ‘CU(씨유)’에서 시니어스태프로 정식 채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자는 간단한 면접을 거쳐 일정기간 동안 소양교육, 직무교육, 현장교육을 거친 후 인턴으로 ‘CU(씨유)’ 매장에서 직접 근무하게 된다. 인턴기간 동안에는 가맹점주 또는 영업사원(SC) 등이 멘토로 지정되어 현장적응과 업무스킬 향상을 위한 지원을 해준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지원자는 본인이 원하는 지역으로 ‘CU(씨유)’ 시니어스태프 구직 리스트에 등록되고 시니어스태프 채용을 희망하는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정식으로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 제도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노인인력 개발원은 급증하는 노인인력들에게 일자리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고 편의점 본사에서는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노인인력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극히 제한적인 현실에서 BGF리테일의 시니어스태프 일자리 창출 제도는 민관이 협력하여 고령화 사회를 대처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노인인력은 젊은 사람에 비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할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때문에 고용점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자체와의 제휴를 확대하여 채용 규모를 더욱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