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저서 : 《아름다운나라의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피부》, 《맨얼굴 자신감 Whitening Book》, 《아름다운나라의 땀냄새 No, 향기 Yes》

당신의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가? 외모도 경쟁력 시대. 자신의 능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투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회사원 김 씨는 4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상사보다 10살이나 많아 보인다고 한다.

10살이나 많아 보이는 원인은 듬성듬성 사라진 머리카락 때문이다. 중년의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중년남성 역시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젊은 사람 못지않다. 하지만 탈모가 심해지면 자신감을 가질 수 없게 된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남성호르몬의 작용, 유전적 원인,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부족,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그것. 특히 스트레스는 탈모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중년남성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도 과중한 업무와 업무 자체의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속에 있는 자율신경의 제 기능을 방해하고 두부에 원활한 혈액공급을 어렵게 만든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다시 탈모는 스트레스를 불러오고, 탈모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두피와 모발은 평상시 생활습관이나 환경,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약해질 수 있고 심해지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평소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량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반대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에 각질과 땀 등의 분비물이 쌓여 모공을 막고 분비된 피지가 산화되어 두피를 자극해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여 탈모를 부추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지 말고 수건으로 비벼 말리기보다는 툭툭 쳐서 물기를 제거하고 찬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나 모발을 필요 이상으로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머리 속까지 충분히 말려야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두피나 모발에 좋지 않은 것은 피해서 먹는 것도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동물성 기름이 든 음식,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는 되도록 줄이고 야채와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영양이 충분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탈모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탈모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면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법으로는 메조페시아 시술이 있다.

메조페시아 탈모 치료의 원리는 피부 중간층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모발의 생성 및 모근 강화에 효과를 보인다. 즉, 탈모 방지를 위해 두피에 약물을 주어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는 원리이다.

시술 방법은 ‘메조건’이라는 특수한 주사기구를 이용해 치료약물을 두피의 진피층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메조건이 주사액과 주사 깊이, 주사 속도까지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어 적재적소에 최소량의 약물을 주사할 수 있다.

특수장비를 이용하여 통증은 거의 없고 두피가 시원한 느낌 정도의 자극이 있다. 수술요법 없이 1주 간격으로 4회 정도 시술하고, 이후에는 보름 간격으로 4회, 한 달 간격으로 2회 정도 시술한 후 유지 요법으로 2개월에 한 번 정도 주사해 주면 된다.

조윤성 기자 cool@asiae.co.kr